미스코리아 출신 스타의 마음을
단 3번 만에 사로잡은 남편은 누구?
결혼에는 인연이 따로 있다고 하던가. 수백 명의 남자와 소개팅 끝에 38살에 평생의 사랑을 찾은 스타가 있다. 심지어 200번 넘게 미팅을 할 정도로 콧대 높은 그는 남편을 단 3번 만나고 결혼을 결심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2004년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서현진이다. 그는 뉴스 진행과 더불어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불만제로’ 등 예능을 고정으로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MBC 라디오 ‘굿모닝FM 서현진입니다’ DJ로도 활약한 그는 2014년 퇴사를 하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여타 아나운서의 이력과 다르게 그는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연예계로 진출하지 않고 미녀 아나운서가 되길 선택한 그는 대학 시절부터 늘씬한 몸매와 비상한 두뇌로 인기가 많아 무려 221번의 미팅과 소개팅을 경험했다. 이는 1년에 50번, 한 달에 서너 번 미팅을 한 것으로 엄청난 숫자인데.
선후배 규율이 엄격한 여자대학교의 무용과에 다녔던 그는 1, 2학년이었던 당시 선배들의 강요로 소개팅에 마지못해 나갔고, 떠밀리듯이 나간 소개팅이 200번 넘게 이어지며 일주일 내내 미팅을 한 적도 있었다.
“20대 시절 이상형이 배우 소지섭이었다”고 말한 그는 눈이 높아서였을까? 수많은 소개팅에도 그는 완벽한 남편감을 찾는 데 오래 걸렸다.
2010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위해 유학을 떠났던 그는 공부로 인해서 소위 말하는 결혼 적령기를 놓쳐버렸다. 그 후 귀국한 그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또다시 소개팅을 열심히 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200번 넘는 소개팅 끝에 만난 의사 남편
남편과 딱 3번 만나고 결혼을 결정했다는 그는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먼저 남편에게 대시했다. 남편에게 먼저 사귀자고 하고 한 그는 ‘내일 하겠어’라고 뽀뽀 예고를 하며 첫 뽀뽀도 리드했고 남편과 만난 지 채 100일도 되지 않아 38살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
외동이라 들이대는 걸 잘 못한다는 그의 남편은 서현진보다 5살 연상으로, 서현진과 함께 있으면 말이 잘 나오고 기운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은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이비인후과 의사로, 동대학원 이비인후과학 전공 석, 박사를 수료한 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재직 중이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 등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다.
한편, 그들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BC 아나운서 퇴사할 때 내가 다 아쉬웠음”, “소개팅 남자 다시 나와도 기억 못 할 듯”, “늦게 결혼해도 잘만 살면 되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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