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와 우버월드(타쿠야, 카츠야, 아키라, 노부토, 신타로, 세이카), 각각 한국과 일본의 인기 록밴드 두 팀은 지난 6월 15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피아 아레나에서 첫 합동 공연 ‘UVERworld&CNBLUE SUMMER LIVE IN JAPAN and KOREA ~UNLIMITED CHALLENGE~’를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27일) 오후 6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한국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씨엔블루와 우버월드의 합동 공연은 어떻게 성사됐을까.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밥 한번 먹자’로 시작했어요. 일본에서 밥을 먹는데 대화가 잘 통했죠. 그때 제가 밀가루를 안 먹을 때였어요. 근데 뭔가 글루텐 프리 부끄럽잖아요. 어떻게 말해야 되지 하는데 글루텐 프리를 시키시더라고요. 그렇게 대화가 잘 되다가 평생 라이브 하고 싶다는 얘기 하는데 똑같은 마음가짐이었죠. 그 후에 계속 연락하다가 공연 같이 하면 좋겠다 해서 이렇게 잡히게 됐어요.”(정용화)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공연했을 때 저는 팀으로서 그 공연에 간 적 있죠. 늘 좋은 밴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같이 하자고 했을 때 그 자리에서 덥석 물었죠.”(타쿠야)
정용화는 지난달 첫 합동 공연 때 우버월드의 무대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에너지에 압도되고 멘트 하나, 곡 연결 방식 등이 너무 색달라가지고 엄청나게 좀 쇼크를 받은 것 같아요. 퍼포먼스도 너무 멋있지만 무대 연출도 좋았어요. 무대 세트나 뒤에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들, 가사들.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되게 강했던 것 같아요. 그날 이후 멤버들하고도 얘기 많이 했죠.”(정용화)
그러면서 정용화는 자신들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씨엔블루 먼저 하고 우버월드 했어요. 저는 진짜 열심히 했죠. 솔직히 좀 잘한 것 같아요.(웃음)”
한편 지난 공연 때 우버월드는 씨엔블루 노래 ‘헷갈리게 (Between Us)’ 무대를 깜짝 공개했다. 리허설 때도 공개하지 않아 씨엔블루 멤버들도 모르고 있었다. 씨엔블루도 우버월드 노래 커버 무대를 준비하지 않았을까.
“비밀이에요. 있을 것 같은데 저희도 말 안 하려고요.(웃음)”
그런가 하면 우버월드는 일본 공연 때보다 업그레이드된 ‘헷갈리게 (Between Us)’ 무대를 예고했다.
“지난번보다 퀄리티 높은 ‘헷갈리게 (Between Us)’를 공개할 거예요. 상상을 넘어서는 ‘헷갈리게 (Between Us)’일 거예요.”(타쿠야)
정용화는 합동 공연의 의의도 전했다.
“페스티벌과 합동 공연은 다른 것 같아요. 리허설도 볼 수 있고, 양쪽 팬분들도 새로운 자극을 받고. 되게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정용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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