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가 구속되며, 이들의 유튜브 역시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26일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의 일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대한 협박과 강요 혐의도 있다며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2부는 지난 18일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지난 22일 이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 주작감별사는 각각 다른 사람들의 사건사고를 취재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을 운용해 왔다. 이에 숱한 구독자를 보유해왔던 이들의 채널은 이번 사태와 구속으로 인해 실상 조회수 수익을 노리는 사이버 렉카들의 짜깁기 콘텐츠로 변질된 상황. 카라큘라가 유튜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들 역시 하차를 선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