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한주간의 피로를 내려놓고 쉬는 시간에 무심코 튼 예능에서 더러운 장면이 나온다면 시청자의 기분은 금세 안 좋아지기 마련 아닐까.
26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김대호, 이장우와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마침 폭우가 쏟아진다.
에어컨을 켜면 차가 안 나가는 까닭에 폭우에도 창문을 열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 기안84가 자신의 몸을 긁적긁적하더니 뭔가를 밖으로 던지는데.
“살이 불어서 때가 계속 나오네. 샤워도 매일 하는데.” 충격적인 모습에 스튜디오의 MC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는데, 기안84는 “빗물에 살이 아주 잘 불었다”, “대호 차에는 때밀이 옵션이 있다”라며 태평한 모습이다.
이에 질세라(?) 이장우까지 “어? 진짜로 나오네? 지우개 똥처럼 나온다”라며 기안84를 따라 하고, 이 모든 모습은 편집 없이 그저 유쾌한 모습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