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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가보자고! 여름밤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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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liziqi)가 입은 블랙 톱은 Jacquemus.

자기(liziqi)가 입은 블랙 톱은 Jacquemus.

DAZZLING NIGHTSCAPE

무더위로 잠들지 못하는 밤, 옥상에 올라가 화려한 야경을 바라본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하나둘 켜지는 푸른빛이 찰나의 쾌감과 시원함을 선사하기도. 네온사인처럼 청량한 스카이 블루 톤 아이섀도 Chanel 2024 스프링 컬렉션 레 꺄트르 옹브르, 78 리바쥬의 터콰이즈 셰이드로 쌍꺼풀 라인을 가득 채우듯 발색했다. 밤하늘에 날개를 펼친 것처럼 길고 시원하게 트인 속눈썹을 연출하기 위해 Kirsh Blending 스피드 픽싱 롱 래쉬 카라, 03 스카이 블루를 아이래시에 꼼꼼하게 발라 마무리했다.

선명한 레드 컬러의 톱과 스커트는 모두 Pushbutton. 실버 이어링은 Leclat.

선명한 레드 컬러의 톱과 스커트는 모두 Pushbutton. 실버 이어링은 Leclat.

SWEAT ALL OVER

예상치 못한 여름 소나기로 물기를 머금은 잔디밭에 누워 온몸에 흐른 땀을 식혀본다. ‘물먹’ 무드가 감도는 입술은 은은한 펄이 총총 박힌 여릿한 핑크빛 젤 글로스 Simihaze Beauty 루나 립 젤, 오르빗을 듬뿍 얹어준 것. 땀이 줄줄 흘러도 예쁘게 보이는 피부는 M·A·C 스튜디오 래디언스 세럼-파워 파운데이션, NC10을 얇게 발라 완성했다.

자기가 입은 화이트 톱은 Lehho. 블랙 네크리스는 Vivienne Westwood. 파란색 쇼츠는 Adidas Originals. 레이어드한 레이스 스커트는 Cheap Art Label. 서연의 탱크톱은 Lehho. 네크리스와 헤어핀, 스커트는 모두 Vivienne Westwood.

자기가 입은 화이트 톱은 Lehho. 블랙 네크리스는 Vivienne Westwood. 파란색 쇼츠는 Adidas Originals. 레이어드한 레이스 스커트는 Cheap Art Label. 서연의 탱크톱은 Lehho. 네크리스와 헤어핀, 스커트는 모두 Vivienne Westwood.

ICE CANDY GIRLS

입 안 가득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 캔디를 베어 문 순간, 짜릿하면서도 시원한 감각이 몸 곳곳에 번진다. 금세 녹아서 끈적여도 뭐 어때. 열대야엔 이만한 게 없지! 스크류 바처럼 붉고 선명한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블러쉬, B250 달링 캔디를 자기의 두 볼 위 각기 다른 부분에 얹어 언밸런스한 느낌을 가미했다. 서연의 치크는 Dior Beauty 로지 글로우, 015 체리와 Addiction 더 블러쉬 펄, 푸시아 베리를 적절하게 믹스해 눈가부터 관자놀이, 광대뼈 아래 부근까지 러프하게 터치한 것.

옐로 레더 드레스는 Acne Studios. 뱅글과 이어링은 모두 Fendi. 골드 링은 Leclat.

옐로 레더 드레스는 Acne Studios. 뱅글과 이어링은 모두 Fendi. 골드 링은 Leclat.

GLEAMING WATER

후끈하게 달아오른 손을 사늘한 물줄기에 뻗어본다. 손이 닿자마자 사방으로 튀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처럼 퓨어한 화이트 톤 펄이 자잘하게 들어 있는 Chanel 레 꺄트르 옹브르 비쟝스, 338 빠휴흐 바호크 속 진줏빛 섀도를 눈두덩 중앙부터 눈머리, 다크서클 존까지 부드럽게 이어주듯 발색했다. 입술에는 Gucci Beauty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버지니아 플뢰르를 꽉 채워 바른 후, Dior Beauty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 006 베리를 도톰하게 얹어 물결이 반짝이며 일렁이듯 표현했다.

프릴 미니드레스는 Shushu/tong.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릴 미니드레스는 Shushu/tong. 스타킹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RED LIGHT ON

한강 표면에 반사된 붉은빛의 대교 조명이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열대야의 열기와 뜨거움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듯하다. 입술에 강렬한 레드 라이트를 켜기 위해 미세한 펄이 박힌 ‘쨍’한 브릭 레드 톤 Isamaya 다이아몬드 립 글로우 립스틱, 아웃로를 섬세하게 발라줬다. 그윽한 눈매는 Nars 싱글 아이섀도우, 벵갈리를 넓게 터치해 완성.

블랙 홀터넥 톱은 Lehho. 볼드한 이어링은 Leclat.

블랙 홀터넥 톱은 Lehho. 볼드한 이어링은 Leclat.

STARRY, STARRY NIGHT

핑크와 퍼플, 화이트…. 다채로운 컬러의 펄이 영롱하게 반짝이는 하이라이터 스틱을 눈가 밑부분과 광대뼈, 입술까지 과감하게 얹어 얼굴 위에 밤하늘의 별을 수놓듯 표현했다. 사용한 제품은 Chanel 2024 스프링 컬렉션 바움 에쌍씨엘 머메이드 글로우. 마지막으로 Amuse 립 앤 치크 헬시 밤, 02 망고 밤과 05 무화과 밤의 색감을 믹스한 뒤 눈두덩과 광대뼈, 입술 등 얼굴 곳곳에 터치해 열기가 피어오른 듯 연출했다.

블랙 톱은 Jacquemus. 골드 이어링은 Leclat. 뱅글은 Saint Laurent.

블랙 톱은 Jacquemus. 골드 이어링은 Leclat. 뱅글은 Saint Laurent.

CITY OF NIGHT

도시의 밤. 간판 조명과 네온사인, 가로등이 한데 모여 만드는 빛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우주의 은하수를 연상케 한다. 반짝이는 불빛을 뒤로한 채 은근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자기. 눈가를 채운 하늘색 섀도 컬러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레드 컬러의 Hera 센슈얼 립 앤 치크, 03 동백을 광대뼈와 입술에 통일감 있게 발색해 분위기를 더했다.

핑크 새틴 소재의 슬립 드레스는 Zara. 슈즈는 Christian Louboutin.

핑크 새틴 소재의 슬립 드레스는 Zara. 슈즈는 Christian Louboutin.

TOO HOT TOO BLACK

밤하늘처럼 칠흑같이 어두운 블랙 컬러는 단순하지만 가장 매혹적인 색. 땀에 흠뻑 젖은 서연의 입술에 선명한 블랙 컬러를 지닌 Armani Beauty 아이 틴트, 99M 에보니를 브러시로 빈틈없이 터치하고 Chanel 옹브르 프리미에르 라끄, 17 오르 느와르를 덧발라 광택감 있게 마무리했다.

블랙 홀터넥 톱은 Lehho.

블랙 홀터넥 톱은 Lehho.

VIOLET EYES

강렬한 시선 끝에 감도는 오묘한 보랏빛 아이래시가 시선을 사로잡는 룩. 가장 먼저 M·A·C 글로우 플레이 쿠션 블러쉬, 히트 인덱스로 볼 중앙과 눈가에 핑크빛 혈색을 촉촉하게 입혀주고, Alternativestereo 립포션 밀크 펄 글로스, 라벤더 문을 입술에 도톰하게 올렸다. 이 룩의 핵심인 바이올렛 래시를 연출하기 위해 Haus Labs 하이-파워 피그먼트 페인트, 푸시아 매트로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세밀하게 덧칠했다.

엘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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