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희대의 망언을 남겼던 그룹 클릭비 출신 방송인 김상혁이 이번엔 대리운전 기사로 변신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예능 ‘김상혁의 대리운전’에서 대리운전을 맡긴 손님 장동민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며 “너 면허가… 풀렸냐?”라고 김상혁에게 물었다.
이에 김상혁은 “(면허 정지) 풀린지가 벌써 한 1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진짜 대한민국 살기 좋은 나라“라며 뼈 아픈 한마디를 날렸고, 김상혁은 폭소했다.
김상혁이 차를 운전하러 가자, 장동민은 “근데 저 양반 술 안 먹었겠지?”라고 또다시 뼈 아픈 농담을 던졌다.
이후 장동민은 김상혁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음식점으로 향했다. 장동민은 김상혁에게 술을 권하며 “운전하려면 빨리 술 한잔 먹어야 될 거 아니야?”라고 또다시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김상혁이 당황하자, 장동민은 “나 말이야. 나”라고 수습했다.
술잔을 받으며 고개를 갸웃하는 김상혁에게 장동민은 “괜찮아. 여긴 단속이 없다며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김상혁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동민은 “너 술 마셔도 운전 안 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상혁은 “안 한다”며 “술 약속이 있으면 아예 차를 두고 나간다. ‘혹시나 내가 또 그러지 않을까?’ 이런 마음에 자신이 없어서”라고 털어놨다.
앞서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후 3중 추돌 뺑소니 사고를 내, 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발언을 남겨 지탄을 받았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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