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지난 26일 요르단 암만에서 막을 내린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20세 이하)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결에서 27대 32로 일본에게 열세를 보이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번 결승전은 양 팀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 팀은 후반 중반부터 점점 벌어지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막판까지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경희대 소속 이민준 선수가 혼자서만 10골을 기록하며 활약한 것은 높이 평가될만한 성과였으나, 팀 전체적으로는 상대 팀인 일본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상위 4개국으로 이름을 올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은 오는 202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희대 소속의 센터백 이민준과 골키퍼 김현민 선수가 각각 대회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며 개인적인 영광을 안았다.
비록 최종 우승의 꿈은 다음으로 미루어졌지만, 한국 남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겪은 시련과 경험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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