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민희진의 ‘살벌한 언어’…뉴진스는 괜찮을까? [MD이슈]

마이데일리 조회수  

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진스 민지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뉴진스의 리스크는 뉴진스가 아니었다.

세련된 음악 그리고 패션 감각까지 모든 것을 다 만들어낸, 뉴진스의 수장 민희진 대표가 리스크가 돼버렸다.

‘민희진 브랜드’의 강렬한 존재감은 ‘개저씨’ ‘x년’ 등 거친 언어를 뱉어내던 초록색 티셔츠와 파란 모자의 잔상에 퇴색됐다. 여기에 사적인 대화 속 무속인의 등장에 ‘무당경영’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25일 언론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거친 언어가 또다시 공개됐다. 민희진 대표는 줄곧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 마이데일리DB

민희진 대표의 주장이 맞다 해도, 그가 사용한 언어는 조작된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평상시 민희진의 언어였다.

그동안 ‘민희진’이라는 이름은 세련되고 기획력 좋은, 훌륭한 아티스트로 기억됐다. 하지만, 거침없고 솔직하다는 호평을 받은 1차 기자회견과 동시에 공개된 민희진의 새로운 면모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를 향한 애정과 소유욕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어느 순간 아티스트보다 더 앞선 강렬한 이미지가 그룹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개저씨’라는 자극적인 단어에 이어 계속된 욕설에 뉴진스에 대한 리스크까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려를 표현했다.

정형화된 틀을 깨고, 거침없이 욕설하는 그의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지만, 이후에 계속된 거친 언어에선 신선함 대신 민희진의 민낯을 보게 됐다. 기자회견과 사적대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그저 일 잘하는 센스있는 기획자로 기억됐을 터.

뉴진스 하니 / 마이데일리DB

뉴진스를 떠올리면 이들의 수장인 ‘민희진 대표’가 더욱 앞서기 때문일까. 받아들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큼하고 새로운 느낌보다 거친 언어들로 가득한 무서운 말들이 상상이 되면서 대중의 피로도도 쌓여가고 있다. 얼마 전 도쿄돔을 꽉 채우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고, ‘푸른 산호초’의 무대로 또 한 번 신선함을 보이며 “역시 기획력 최고다”라고 박수쳤던 날은 금세 잊혀졌다. 무대보다 이제는 ‘뉴진스=민희진’이라는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뉴진스의 엄마’를 자처했던 그이기에, 뉴진스를 만들었고 누구보다 아낀다는 점을 대중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평소 언어를 데뷔 초부터 함께 들어온 멤버들의 언어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걱정이 앞선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이 있다. 연습생 시절부터 민희진 대표와 호흡을 맞췄고, 같은 언어를 들으며 생활했을 뉴진스의 대화법은 괜찮을까. 공개된 민희진 대표의 사적대화에는 어느 하나 욕설이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물론 문자 메시지만으로 모든 것을 갈음하긴 어렵지만, 뉴진스의 언어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다.

또 다른 대형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위상이 커지면서 각 매니지먼트사들은 이들의 심리는 물론 인격 형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며 또 다른 시스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어느 순간 대표들의 이미지도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민희진 대표의 공개된 언어는 씁쓸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정선희 "'여걸식스' 시절 강동원과 회식, 조혜련이 못 도망가게 붙잡아" [조동아리]
  • '홍콩댁' 강수정, 80억 오션뷰 家 거주…김용만 "월세 1000만원 이상" [조동아리]
  • 엔싸인, 데뷔 첫 음방 1위곡 '러브포션'으로 뮤뱅 재방문
  • [S노트] 유시민 직격에 '친문' 고민정 발끈...번지수 틀린 "명비어천가"
  • 뉴진스와 NJZ의 온도 차
  • 이찬원,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 동료 연예인의 깜짝 발언에 ‘발칵’

[연예] 공감 뉴스

  • 거품 목욕하면서…'동성 욕조 키스신' 파격 장면 공개된 한국 드라마
  •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 이준혁의 사랑 VS 이민호의 위기...주말 안방 격돌
  • 마틴 맥도나 감독 새 영화, 샘 록웰·마크 러팔로 주연
  • 우영우의 '국민 섭섭남' 강태오가 보여줄 새 얼굴은
  • [맥스무비레터 #89번째 편지]🥼추영우가 밝힌 🚑'중증외상센터'에 관한 모든 것 (시사회 이벤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실내에서도 꿀잼 재미 보장!”… 눈 내리는 날 가면 더 재밌는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최고의 차' 4개 부문 수상

    차·테크 

  • 3
    한화시스템, 지난해 매출 2.8조·영업익 2193억원...실적 순항

    뉴스 

  • 4
    [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500m·1,000m도 남녀 전원 예선 통과

    스포츠 

  • 5
    “투싼, 스포티지 비상”.. 디자인부터 연비까지 완벽한 하이브리드 SUV

    차·테크 

[연예] 인기 뉴스

  • 정선희 "'여걸식스' 시절 강동원과 회식, 조혜련이 못 도망가게 붙잡아" [조동아리]
  • '홍콩댁' 강수정, 80억 오션뷰 家 거주…김용만 "월세 1000만원 이상" [조동아리]
  • 엔싸인, 데뷔 첫 음방 1위곡 '러브포션'으로 뮤뱅 재방문
  • [S노트] 유시민 직격에 '친문' 고민정 발끈...번지수 틀린 "명비어천가"
  • 뉴진스와 NJZ의 온도 차
  • 이찬원, 열애설 한 번 없었는데… 동료 연예인의 깜짝 발언에 ‘발칵’

지금 뜨는 뉴스

  • 1
    암 때문에 첫 직업 접었지만, 완치 후 찾은 인생 2막…“눈 돌리면 새로운 직업 있어요.”

    뉴스 

  • 2
    돈치치 보고 있나! 클레이 톰슨 25득점+3점포 3방→'돈치치 공백 지운' 댈러스, 보스턴 꺾고 3연패 탈출

    스포츠 

  • 3
    "소크라테스가..." 양키스 톱 유망주, 韓 야구에 대해 어떤 조언 들었나 [MD멜버른]

    스포츠 

  • 4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여행맛집 

  • 5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발전 기자재 업계 최초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거품 목욕하면서…'동성 욕조 키스신' 파격 장면 공개된 한국 드라마
  • '하이틴 스릴러'에 도전장 이혜리 "내 안의 예민함 꺼내"
  • 이준혁의 사랑 VS 이민호의 위기...주말 안방 격돌
  • 마틴 맥도나 감독 새 영화, 샘 록웰·마크 러팔로 주연
  • 우영우의 '국민 섭섭남' 강태오가 보여줄 새 얼굴은
  • [맥스무비레터 #89번째 편지]🥼추영우가 밝힌 🚑'중증외상센터'에 관한 모든 것 (시사회 이벤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실내에서도 꿀잼 재미 보장!”… 눈 내리는 날 가면 더 재밌는 ‘이색 명소’ 2곳

    여행맛집 

  • 2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최고의 차' 4개 부문 수상

    차·테크 

  • 3
    한화시스템, 지난해 매출 2.8조·영업익 2193억원...실적 순항

    뉴스 

  • 4
    [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500m·1,000m도 남녀 전원 예선 통과

    스포츠 

  • 5
    “투싼, 스포티지 비상”.. 디자인부터 연비까지 완벽한 하이브리드 SUV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암 때문에 첫 직업 접었지만, 완치 후 찾은 인생 2막…“눈 돌리면 새로운 직업 있어요.”

    뉴스 

  • 2
    돈치치 보고 있나! 클레이 톰슨 25득점+3점포 3방→'돈치치 공백 지운' 댈러스, 보스턴 꺾고 3연패 탈출

    스포츠 

  • 3
    "소크라테스가..." 양키스 톱 유망주, 韓 야구에 대해 어떤 조언 들었나 [MD멜버른]

    스포츠 

  • 4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여행맛집 

  • 5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발전 기자재 업계 최초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