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사적 대화록이 또 유출됐다. 이번에도 디스패치의 보도다.
25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 임원 A씨, 무속인 등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민희진 대표가 성희롱 피해를 당한 여직원 B씨를 외면하고, 뉴진스 멤버들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였다.
대화 내용과 별개로 사적 대화록이 끊임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상황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디스패치 측은 해당 기사의 말미에 “기사에 등장하는 카톡은 하이브가 외부기관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서 추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앞서 24일 어도어 측은 사적 대화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알렸다. 어도어 측은 23일에도 나온 민희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관련 보도에 대해 “기사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라며 “개인 메시지를 짜깁기해 소스를 제공한 하이브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어도어 측은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을 비롯한 임원진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반면 하이브 측도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자산도 제출한 바 없고 감사에도 응한 적 없다”며 무고로 대응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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