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밥 딜런이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변신이다.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가수로는 처음 노벨문학상 수상의 역사를 쓴 살아있는 포크록의 전설 밥 딜런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온다. 12월 개봉하는 ‘컴플리트 언노운’을 통해서다.
배급사 폭스 서치라이트는 24일 ‘컴플리트 언노운’의 예고편을 통해 진짜 밥 딜런이 작품에 출연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티모시 샬라메의 변신을 공개했다. 같은 날 티모시 샬라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의 예고편을 공유하고 살아있는 위대한 아티스트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감회를 밝혔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컴플리트 언노운’은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음악 활동을 본격 시작한 밥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룬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주목받았고, 그가 최근 주연한 ‘듄’ 시리즈와 ‘웡카’의 잇단 글로벌 흥행 성과에 힘입어 기대를 얻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 및 스틸로 공개된 장면들을 통해 티모시 샬라메는 밥 딜런의 젊은 시절을 완벽히 표현한 모습으로 전 세계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펌 헤어 스타일부터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역시 밥 딜런을 떠올리게 한다.
이미 뮤지컬 영화 ‘웡카’를 통해 증명한 티모시 샬라메의 탁월한 노래 실력은 이번 영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밥 딜런의 초기 곡들을 직접 부른다는 사실 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는 고조된다.
● 차기작은 ‘마티 슈프림’ 제작까지 맡아
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주연한 영화들의 잇단 성공에 힘입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라는 평가까지 얻으면서 작품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는 블록버스터부터 실존 인물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넘나드는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관객의 기대에 부응한다.
‘컴플리트 언노운’ 촬영을 마친 티모시 샬라메는 차기작도 발빠르게 확정했다. 다음 주연영화는 미국의 유명 탁구 선수 마티 라이스먼의 삶에서 모티프를 얻은 ‘마티 슈프림’. 뉴욕을 무대로 쇼맨십을 발휘한 탁구 챔피언의 이야기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 제작사 A24와 손잡고 ‘마티 슈프림’ 주연을 물론 제작까지 맡는다. 연기를 넘어 영화 제작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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