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최근 자신의 전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 주장한 가운데, A씨의 유서 중 일부가 공개됐다.
JTBC ‘뉴스룸’은 24일 A씨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내가 쯔양의 과거를 말하고 다녔다는 상대방 주장이 의아해 편지를 남긴다. 방 밖으로도 못 나가는데 쯔양의 과거를 말하고 다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삶을 마무리하는 지금도 상대방 과거를 차마 적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유서에 적었다. 이와 함께 ‘더는 싸움, 복수, 분쟁 하고 싶지 않다’, ‘수년 간 쯔양을 학대하고 수입을 갈취한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는 내용의 글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끝까지 비밀을 지킨 이유는 2022년 11월 쯔양과 맺은 합의 때문이었다. 쯔양은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었지만 밀린 수익금을 일부 지급하고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구제역(이준희)이 이듬해 2월 협박 메일을 전송했고, A씨로부터 관련 내용을 제보받았다는 구제역의 설명에 쯔양 측은 2월 말 A씨를 재고소했다. 하나 알고 보니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제보한 건 A씨가 아닌 A씨의 법률 대리인 변호사 최 모 씨였다. 앞서 최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남겨진 댓글을 통해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제보한 건 자신이 아닌 A씨라 주장한 바 있는데, 이후 구제역의 폭로로 인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었다. 여기에 최 씨와 구제역이 나눈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최 씨는 구제역에게 “내가 정보만 드리는 거다. 판단은 본인이 하면 된다”라고 쯔양의 과거를 폭로했으며, A씨가 사망한 뒤에는 쯔양을 협박해 매달 165만 원을 언론 관련 업무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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