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포옹하다 딱 걸린 36세 윤하: 그러나 그가 아쉬운 건 따로 있었고 뭔지 너무 알 것 같아 피식 웃었다(라디오스타)

파파라치는 왜 이걸 덥석 물지(?) 않았단 말인가! 

가수 윤하는 24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통 스캔들 걱정을 많이 하지 않나”라며 자신은 정작 파파라치에게 외면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던 시기, 윤하는 축구 선수 손흥민과 친분을 맺게 된다. 구자철 등 다른 축구 선수들과도 모두 함께 친해졌고, 집에 초대해 밥까지 먹을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고. 

윤하는 “그러다가 오랜만에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밥을 먹었다. 마지막에 ‘조심히 잘 가. 몸 다치지 말고’라고 말하면서 가벼운 포옹을 했었는데, 하필 그 순간이 기자의 카메라에 찍혔더라”고 전해 흥미진진함을 더하는데. 

그러나! 두 사람의 포옹 장면은 연말 특집 기사로 나왔지만, 제목은 밋밋하게도 ‘훈훈한 우정’이었다. 

윤하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가 조금 서운하더라. 물론 아무 사이도 아니었지만 오해를 살 수도 있는 모습이었을 텐데, 전혀 그 어떤 의심도 하지 않으시더라“며 “소속사에 문의 전화도 없었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