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공간 ‘푸투라 서울’이 오는 9월 5일 서울 북촌에 개관한다.
라틴어 ‘Futura(미래)’에서 시작된 푸투라 서울은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하는 전시 공간이다.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에 위치한 푸투라 서울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동시에 진보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누구나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3개 층으로 이뤄진 푸투라 서울은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 등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한옥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듯한 차분함을 선사한다. 주요 전시공간인 1, 2층은 자연이 맞이하는 현상을 담은 구조적인 건축과 10.8m 높이가 주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3층은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서 외부로 나와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함께 관람객에게 휴식과 위안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푸투라 서울의 취지를 엿볼 수 있다.
건축은 WGNB의 백종환 대표가 맡아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푸투라 서울 공간을 완성하였다. 백종환 대표는 FRAME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Dezeen 어워드 등 유수의 세계 디자인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관전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의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투라 서울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푸투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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