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대표 커플이었지만
14년 만에 끝내 파경에 이른
박지윤 최동석 부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아 이혼 조정 9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서로 완전히 상반된 근황을 보여 화제가 되는 부부가 있다.
4년 간의 연애 끝에 2009년 결혼식을 올렸던 아나운서 커플, 박지윤과 최동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나란히 입사하면서 시작되었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이미 방송가에서는 ‘아나운서 커플’로 잘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했다는 박지윤과 최동석.
2007년 교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2009년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4년 만인 2023년 박지윤이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끝내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이 어째서 이혼에 이르게 되었는지 사유는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지윤은 ‘불륜설’과 같은 루머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남편 VS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아내
한편 이혼 조정 기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상반된 근황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최동석은 “솔직히 말하면 내가 이혼을 결정한 건 없다”며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와 보니 가족들이 집에 오지 않았다며 그 이후에야 기자의 전화로 이혼 소식을 알게 됐다고 주장한 최동석.
그는 “이혼이라는 게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동석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지만, 최동석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윤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윤이 아픈 아들의 생일날 파티를 즐겼다고 주장하거나 과소비했다고 주장하는 등 공개적으로 아내를 비판했다.
반대로 박지윤은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주얼리 브랜드를 착용 후 홍보하며 “포기 없이 나 자신을 믿고 이뤄내는 멋짐”이라고 덧붙이며 화제가 되었다.
또한 지난 19일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박지윤은 “10여 년 만에 시상식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티빙의 ‘크라임씬’과 ‘여고추리반’ 팬들 덕분”이라며 “오늘만큼은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박지윤의 수상소감은 많은 네티즌의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상반되는 근황을 보여주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모습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공개적으로 저격한 건 좀 심했네”, “아이들이 오히려 더 상처받을 듯”, “그냥 둘이 각자 자기 인생 가는 게 좋겠어요”, “둘이 참 행복해 보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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