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마지막이길..”
전 남편의 빚 갚았던 세 번 이혼한 여배우
한번 하기도 어려운 결혼을 세 번이나 한 스타가 있다. 그는 세 번 마음의 상처와 더불어 큰 빚까지 지게 됐는데. 세 번의 결혼으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 사연 속 주인공은 1987년 MBC 드라마 ‘푸른교실’로 데뷔한 배우 김혜선이다.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조선왕조오백년-한중록’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그는 당시 인기가 많았던 김혜수, 하희라와 견주며 남자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이틴 스타였다.
인기에 힘입어 일본 진출을 하기도 했던 그는 1995년 대학 선배와 결혼하며 미국으로 떠났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남편과 사귀었던 그는 5년이라는 꽤 오랜 연애 기간에도 불구하고 8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2003년 이혼했다.
성격 차이를 이혼 사유로 꼽은 그는 한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있기 힘들었고 이로 인해 남편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 또한 아이 때문에 많이 미뤄온 것이라고 밝힌 그는 이후 추가 소송을 통해 양육권을 갖게 됐다.
이혼이 남긴 전 남편의 17억 빚
김혜선은 한차례 실패를 딛고 다음 해에 한 의료 사업가와 재혼했다. 임대업을 하는 부모님을 둔 그의 두 번째 남편은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연애 4달 만에 결혼식을 올린 그들은 딸 하나를 낳고 잘 사는 것처럼 보였으나 3년 만에 파혼을 맞았다. 성격 차이로 알려진 그들의 이혼에는 금전적 문제도 얽혀있었다.
한 연예부 기자에 따르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남편이 그에게 끊임없이 돈을 요구했고 급기야 촬영장까지 찾아와 흉기를 들이밀었다.
또한 그는 남편의 빚 17억을 갚는 조건으로 딸의 양육권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 빚은 결혼 당시 남편의 사업을 위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이지만 이혼 후 그는 홀로 빚을 갚았다.
게다가 그 빚은 단순한 빚이 아닌 사채였다. 한 달 이자만 1600만 원에 달했던 그는 이자가 하루만 늦어져도 100통씩 쏟아지는 전화 와 문자에 지인의 돈을 빌려 이자를 갚았다.
지인의 돈조차 갚지 못해 두 차례 소송을 당하고 5억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결국 간이 회생과 파산 신청을 했고, 이 과정에서 우울증에 걸리며 고통받았던 그는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
이 고통스러웠던 순간, 그에게 세 번째 사랑이 찾아왔다. 2016년 한 사업가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그는 남편과 함께 빚을 갚아나가며 큰 힘을 얻었다고 했지만, 2020년 아이들과 남편의 갈등으로 결국 또다시 이혼을 하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소 호감 배우였는데 앞으로 좋은 소식만 있길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이제 행복하시길”, “이제 그만 혼자 삽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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