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쉽지 않았던 데뷔와
힘들게 데뷔했지만 울 수밖에 없었던 사연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수이며, 지금의 트로트 열풍의 주역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인물이다.
그녀가 없었다면 트로트가 다시 떠올랐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렇다면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 같은 프로그램도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윤정 이전에는 젊은 가수가 트로트를 부르는 경우는 흔치 않았는데. 그녀는 왜 쉽지 않은 길을 선택했던 것일까.
그녀의 험난했던 데뷔
장윤정은 지금은 피치 못한 사정으로 알려졌지만, 불우한 가정 환경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그녀의 상견례도 소속사 대표와 아버지가 참석했다고 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러 갔던 은행에서 부모님이 진 빚이 자신에게 넘어와 그녀 역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당시 신용 상태는 학자금 대출은 물론이고 핸드폰조차 개통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학교를 그만둘 뻔했지만, 학교 친구들이 등록금을 모아 주어 겨우 학교에 다녔다고.
장윤정은 1999년 강변가요제에서 ‘내 안의 넌’을 불러 대상을 수상하였지만, 당시 소속사에 돈이 없어 바로 데뷔하지 못하고 재연배우 활동을 하며 돈을 모아야 했다.
이러한 집안 사정과 재연 배우 활동을 해야 했던 사연 때문에 그녀는 돈이 벌고 싶었고, 경쟁률이 비교적 낮았던 트로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장윤정은 데뷔곡인 ‘어머나’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트렸는데, 2004년 대한민국에서는 그 노래를 부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이제 말을 시작한 아기들부터 꼬부랑 할머니들까지 모두 ‘어머나’를 흥얼거렸다.
당시 그녀는 트로트로서는 김수희의 ‘애모’ 이후로 11년 만에 공중파 음악 방송 1등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그 뒤로 트로트가 1위를 한 기록은 남진의 ‘땡벌’과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뿐이다.
‘어머나’에 얽힌 사연
세대를 아우르며 그녀를 국민 스타로 만들어준 ‘어머나’지만, 이 노래는 사실 여러 가수에게 퇴짜를 맞았던 노래였다. 심지어 주현미, 김혜영 등 여성 트로트 가수들에게 모두 거절당해 송대관과 엄정화에게까지 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결국 모두 거절해 아직 데뷔하지 않았던 장윤정에게까지 도착했지만, 그녀 역시 너무 부르기 싫어 3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장윤정은 “가사가 너무 싫었다. 처음에는 이러지 말라더니 다음에는 처음 만났는데 내 사랑이라고 하고, 마지막에는 다 준다고 한다. 너무 헤픈 사람 같지 않느냐”라고 ‘어머나’를 부르기 싫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장윤정은 이 노래를 통해 그토록 원했던 스타가 될 수 있었으며, 이후 ‘짠짜라’,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쌓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래도 부르길 잘했네요. 너무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장윤정처럼 못 살렸을 듯”, “어떤 노래를 부르더라도 성공하셨을 거예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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