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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양규’부터 ‘사빠죄아’ 불륜남까지…지승현 눈부신 ‘흥행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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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는 다양한 사연으로 이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지승현은 극중 유능한 이혼 변호사인 아내를 배신하고 아내의 비서와 불륜에 빠진 남편 역을 맡아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다. 사진제공=SBS 

요즘 뭘 볼까 고민 중이라면 배우 지승현의 출연작 목록을 살피는 것도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

지승현이 최근 출연한 드라마들이 빠짐없이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높은 시청률까지 달성하고 있다. 아무리 인기 있는 배우라고 해도 출연작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지승현의 최근 행보는 높은 흥행 타율로 단연 눈에 띈다. 

현재 지승현은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시청자의 분노를 자극하는 ‘불륜 의사 남편’ 김지상 역을 맡아 시청률 상승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3.7%(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앞서 같은 시간 방송한 지성 주연의 14부작 드라마 ‘커넥션’이 호평을 받으면서 최종회에서 기록한 시청률 14.2%에 근접한 수치로, 방송 초반에 이미 전작의 최고 기록에 다다르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굿파트너’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4회에서는 지승현의 ‘불륜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지승현은 유능한 이혼 변호사인 아내(장나라)를 두고 아내의 지근거리에 있는 비서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반성이나 미안한 기색은 커녕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식의 태도로도 공분을 산다. 

이혼 변호사 선후배인 장나라와 남지현이 한 축을 이루는 드라마에서 지승현은 이들과 대척점에 서서 긴장을 유발하고, 믿음을 배신한 태도로 분노를 자극해 시청률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굿파트너’는 파경에 처한 부부인 장나라와 지승현의 관계를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이분법으로만 그리지 않는다.

제작진은 성공을 위해 일에 몰두하는 아내를 대신해 어린 딸을 키우고 가정을 돌본 남편이라는 설정을 부여해 일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렇다고 불륜 자체를 정당화할 수 없지만, 극중 지승현은 결혼 기간 도중 자신이 헌신했다는 이유로 불륜은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실감을 높인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의 영웅 양규 장군으로 활약한 지승현의 모습. 사진제공=KBS 

‘굿파트너’가 내세운 불륜과 이혼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인해 지승현의 활약은 눈에 띄지만, 사실 최근 그의 행보를 천천히 돌아보면 남다른 선구안은 더욱 빛난다. 

지난해 11월 방송해 올해 3월 막을 내린 KBS 1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지승현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통한다. 대의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장군 양규로 활약하면서 작품의 성공을 이끈 결정적인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에는 현종 역의 김동준, 강감찬 역의 최수종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들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는 단연 양규 장군이다. 3만명에 이르는 고려인 포로를 구출한 영웅의 면모를 과시한 지승현은 믿음직한 모습으로 고난도 검투 액션까지 거뜬하게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른바 ‘MZ 누아르’로 호평받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지난해 안방극장 화제작 중 하나인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도 지승현이 있었다. 소재와 장르, 역할을 달리하면서 시도하는 쉼 없는 도전은 대부분 성공적인 결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 자신이 맡은 역할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실력이 단연 눈에 띈다.

1990년대 서울 강남을 무대로 마약 범죄 조직에 위장 잠입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최악의 악’에서 지승현은 지창욱과 호흡을 맞춰 비밀 작전을 설계하는 경찰 석도 역으로 극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그 정체를 의심하게 만들었고, 끝내 처절한 최후를 맞아 이야기의 방향을 극적으로 전환하는 역할도 맡았다.  

‘연인’에서는 분위기를 달리했다. 우직한 조선의 무관 구원무 역을 맡아 병자호란의 혼돈 속에서도 사랑하는 여인(안은진)을 지키는 든든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신뢰를 얻었다. ‘연인’ 역시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이번 ‘굿파트너’까지 더해 안방극장 흥행 타율로 치면 ‘만루 홈런 급’이다. 

지승현은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면서 활약하고 있다. 매년 2~3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다양한 역할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고, 이제 영화 출연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코미디 영화 ‘목스박’의 주연을 맡아 활약한 지승현은 얼마 전 영화 ‘베란다’ 촬영도 마쳤다. ‘베란다’는 일상과 밀착된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가족을 둘러싼 비밀과 진실을 추적하는 로맨틱 스릴러 장르로 지승현은 전소민과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드라마를 통해 일군 높은 흥행 타율이 영화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승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굿파트너’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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