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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블랙 가죽 핫팬츠도 완벽 소화…화보 장인 면모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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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마리끌레르' 제공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연모’ ‘내일’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 매 작품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로운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8월호를 통해 공개되었다.

특유의 매혹적인 눈빛에 집중한 이번 화보에서 배우 로운은 유려한 포즈와 표정으로 화보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거울, 꽃, 우산 등의 소품을 활용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화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평소 즐겨보는 영화들을 언급하며, 평소 드러내지 않았던 영화 취향과 작품을 보는 관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재미있게 본 영화로 ‘디태치먼트’를 포함해 ‘택시 드라이버’ ‘조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을 나열하며 외로움과 고독의 감정을 내밀하게 다루는 작품들을 좋아한다는 말에 이어, 최근에 흥미롭게 본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살인마 잭의 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도 종종 꺼내보는 편이라는 답도 전했다. “주로 새 작품 들어가기 전에 보는 편인데, 언제나 시작은 좀 막막하잖아요. 생각도 많고, 불안하고. 그럴 때 ‘그때의 나는 어떻게 했지?’ 싶어서 보게 돼요.”라면서 자신만의 방식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 편으론 한창 촬영 중인 새 드라마의 준비 단계에선 다른 방식을 시도 중이라며 변화된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상대방의 대사까지 외울 정도로 공부하듯이 분석했던 이전 작품과 달리 이번에는 스스로에게 더 솔직하게, 감독님과 상대 배우를 믿고 가보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중이라는 그는 이러한 접근법으로 인해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며 들뜬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드라마, 어디서든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의 자신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앞으로 되고자 하는 지향점에 대한 확신은 있다며 자신의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낌없이 나누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고 싶어요. 진심으로 포용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요.”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언급했다.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자신과 주변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배우 로운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7월에 발간되는 ‘마리끌레르’ 8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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