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인가 스캔들’의 주인공 김하늘, 서이숙, 기은세의 화려한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그룹을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완수(김하늘)와 그녀의 경호원 도윤(정지훈)이 화인그룹의 비밀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드라마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의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사랑만 할래’ ‘세자매’ 등을 작업한 최윤정 작가가 극본을 썼다.
● 김하늘… 화인가의 아이콘 오완수
드라마에서 ‘화인가의 아이콘’로 통하는 오완수는 재벌가 며느리이자 자선 단체인 나우재단의 이사장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글로벌 유명인이다.
화인가의 상속 전쟁에서 나우재단을 지키기 위해 꿋꿋하게 맞서는 그는 자신을 향한 거듭되는 살해 위협을 딛고 이상을 실현한다. 오완수의 캐릭터는 드라마 속 패션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김하늘은 “상류층의 며느리룩을 참고했고, 인터뷰하는 자세와 표정도 연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급스러운 트위드 소재를 주로 활용해 기품 있는 아우라를 강조하는 한편, 밝은 색을 활용할 때에도 채도가 높지 않은 색을 선택해 화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클래식 스타일을 동시에 연출한다.
또한 자선 파티에서 경매에 부칠 목걸이가 돋보일 수 있도록 목선을 드러낸 오프숄더 드레스를 착용하는 등 작품 캐릭터에 걸맞는 재벌가 룩을 선보이고 있다.
● 서이숙… 분위기 장악하는 회장, 박미란
화인가의 절대자 박미란(서이숙)은 화인가의 회장으로서 그룹을 이끌며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펼치려는 인물이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며느리 완수와 끊임없이 부딪히며 갈등을 빚는다.
서이숙은 “헤어스타일에 권력을 부여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의상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컬러가 세지만 너무 세지 않게, 권력도 있어 보이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다”고도 말했다.
서이숙은 풍성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원색에서 적절히 톤다운된 색감의 의상으로 화인가 회장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 기은세… 화인가의 불청객, 장태라
화인가의 불청객 장태라(기은세)는 완수를 동경하면서도 그를 제치고 화인가의 새로운 얼굴이 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
완수의 드레스와는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이는 태라의 블랙 드레스는 과감한 커팅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그의 발칙한 야망을 드러내는 듯하다.
기은세는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의상 자체는 굉장히 단정한 스타일을 많이 입었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를 소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이 눈길을 끈다.
총 10부작인 ‘화인가 스캔들’은 7월3일부터 매주 수요일 2편씩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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