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 차에도 변함없는 사랑”
연애 시절 같은 결혼 생활 즐기는 여배우
사랑하는 이와의 결혼을 꿈꿀 때는 행복만 가득한 미래를 그리지만, 현실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 시절 못지않은 달달한 결혼 생활을 즐기는 배우가 있다. 결혼 17년 차인 그는 그 비결을 털어놓았다.
배우 염정아는 미스코리아 선으로 데뷔했지만, 사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를 꿈꿨다. 중학생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그는 교내 연극반 오디션을 보기도 했고 중앙대학교 연극 영화과에 진학해 졸업했다.
하지만 그의 연기 열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의해 데뷔 초에 부잣집 딸 연기를 주로 맡았고 배역의 한계를 느꼈다.
그는 이를 발판 삼아 경험을 쌓기 위해 다작을 했고, 드라마 ‘형제의 강’ 출연을 결정할 때는 연기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전념했다.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에서 섬뜩한 계모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한 그는 연기력을 입증하며 점점 다양한 성격의 배역을 맡기 시작했다.
1시간 지각에도 귀여워 보였던 남편은 누구?
이후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전성기를 맞이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그는 2006년 1세 연상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사람 염정아로서도 안정기를 맞았다.
올해로 결혼 17년 차인 그는 여전히 남편과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 그 비결은 자신의 매력을 계속 발산하고, 서로 하고 싶은 일은 같이해주고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특히 부부 사이에도 말을 막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그는 여전히 남편과 존댓말을 하는 사이라고 한다.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난 염정아는 배우 뺨치는 외모로 유명한 남편에 한눈에 반했다. 심지어 그의 남편은 수술로 인해 첫 만남부터 1시간을 늦었지만, 염정아는 그를 기다렸다.
그의 남편은 실수인 것 같아서 돌아가려고 했지만 염정아는 주선자들과 재밌게 놀면서 기다리고 있어서 지각이 별 개의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마침내 등장한 남편은 염정아의 정면이 아닌 옆자리에 앉았고 그의 얼굴 한 번을 쳐다보지 못했다. 이 수줍은 모습이 귀여워 보였던 그는 그길로 남편과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정형외과 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는 남편과 함께 의료 봉사활동을 떠나기도 했다. 그들은 아프리카 빈민촌 아이들의 병을 치료해 주기 위해 세네갈로 떠났고, 남편은 아이들의 상태를 돌보고 염정아는 옆에서 아이들의 손을 쓰다듬어주며 무섭지 않게 위로하였다.
염정아의 남편은 이 봉사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의 휴가까지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들은 의료봉사 외에도 식량과 학용품 등 생필품을 지원했고 교통사고로 인해 가족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소녀가 가족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사가 아니라 예술가 쪽 느낌으로 잘생겼네. 다 가진 사람이구먼”, “남편분 아프리카 봉사까지 가고 멋있네요”,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서 다행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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