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지난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의 최신작 ‘트위스터스’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첫 주말에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북미 지역에서 19일에 개봉해 21일까지 사흘 동안 약 8050만 달러(한화 약 111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뒤를 이은 작품들은 ‘슈퍼배드4’, ‘인사이드 아웃2’, ‘롱레그스’, 그리고 ‘콰이어트플레이스:첫째 날’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 세계 총 매출액은 약 1억2320만 달러(약 1710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글렌 파월, 데이지 에드거 존즈, 앤서니 라모 스와 함께 정이삭 갑독이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흥행 추세를 바탕으로 하여 ‘트위시터즈’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대 수입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존 기록은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가 보유했다.
‘트위스트’는 재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변화에 대한 메시지나 정치적인 요소 없이 순수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흥행 중임을 알렸다.
특별히 미국 내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나리’를 비롯하여 여러 명작을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스필버그 등 거장급 인사들의 참여는 이번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대중성 모두를 보장한다.
오는 8월 14일 국내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인 ‘트위스트’는 벌써부터 큰 기대감 속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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