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후배 아나운서의 모습 속에서 역대급 방송 사고를 줄줄이 냈던 과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1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67회는 전국 시청률 4.5%,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116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김종현, 남현종, 김진웅을 소집한 엄지인은 순발력, 진행력, 재치 평가를 위한 ‘3분 스피치’를 제안했고, 후배들의 예상 밖 선전에 엄지인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그때 앞선 합평회에서 촌철살인 평가로 모두를 긴장시켰던 이재후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하지만 합평회 때와 달리 이재후 아나운서는 올림픽 중계 노하우를 아낌없이 대방출하며 “중계에는 반드시 선수들이 노력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와 함께 세 아나운서에게 ‘금메달 콜 멘트 발표’라는 즉석 미션이 떨어졌고, 역도 중계 예정인 전현무는 메달 콜 멘트를 준비했냐는 질문에 “박혜정 선수가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는 멘트를 꼭 해달라고 했다”라며 둘만의 약속을 전했다. 엄지인 보스가 이끄는 KBS 아나운서들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정지선 보스가 신규 매장의 대표 메뉴 확정을 위해 요리 연구가 이혜정을 초대했다. 강한 아이라인이 트레이드 마크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응원한 가운데 이혜정의 시그니처 아이라인 화장법이 김태호 PD 아내 작품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특히 이혜정은 “많은 분이 절 한식 전문가로 오해하시는데 사실 대만에서 중국 요리를 공부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혜정은 정지선의 짜장을 맛본 뒤 “식감과 재미는 있지만 간이 짜다. 욕심스러운 음식”이라고, 김희원의 황두장면은 첫입부터 “맛있다”를 연발하며 정지선에게 2연패를 안겼다. 결국 정지선은 메인 요리에서 승부를 보자며 눈에 불을 켰고, 3라운드 메뉴 모두 호평하며 선택을 고민했던 이혜정의 최종 선택은 정지선의 흑후추 마늘 갈비로 결정됐다.
이혜정이 “식당의 맛을 대표할 만한 메뉴”라고 극찬해 정지선의 마음이 풀렸고, 이혜정은 “제자들 앞에서 욕심 많이 내면 나도 지겠구나.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얻어간다”라는 말로 유쾌한 명언을 전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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