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자취방 구해줬더니
뜻하지 않은 속도위반 겪은 연예인
부모라면 자식이 이상적인 배우자와 결혼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을 누구나 바란다.
하지만 아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속도위반을 해 장가를 간다면 어떨까?
MBC 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많은 대중에게 알려진 이경실이 군대도 안 간 자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경실은 과거 한 방송 채널에 출연해 1999년생인 자신의 아들에 대한 소식을 털어놨다.
그는 2021년 12월 비연예인이었던 여자친구와 혼전임신을 통해 결혼을 했고 2022년 4월 이경실에게 손주를 안겨줬다.
때는 2021년, 이경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들 손보승에게 새벽 일을 끝내고 잠깐 쉴 수 있는 월세방을 일터 옆에 구해줬다고 한다.
집에서 벗어나 생활을 하니 아들의 여자친구가 월세방에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이경실에게는 뜻하지 않는 손님이 찾아왔다.
이경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과거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이 여자친구가 있는 건 알았다. 월세방에서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진 걸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느 날 이경실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조용히 다가왔고 느낌이 쎄 했던 이경실이 ‘아기 가졌니?’라고 묻자 아들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경실 아들이 “엄마, 내 아기 심장 소리가 들려”라며 아기를 낳으려 하자 이경실은 “아기 심장 소리는 잘 들리고 엄마 속 터진 소리는 안 들리지? 이 XX야”라고 호통을 쳤다.
그는 “아들이 아직 어렸다. 군대도 안 다녀온 상황이었는데 사고를 쳤다. 그래서 아들을 엄청 혼냈었다”며 “(아들에게) 누가 여자친구랑 사귀지 말라고 했어? 사귀어! 근데 아직 애는 아니지 이 XX야”라며 아들을 혼내던 상황을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후 이경실은 자식 농사가 어려운 점을 토로했는데, 그는 “너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나랑 인연 끊자”고 한 후 손주가 세상에 나온 후 4개월 될 때까지 안 봤다고 한다.
이경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실 할머니가 벌써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들이 사고를 쳐왔다”면서 “손주가 태어난 지 8개월 됐는데, 처음 안아 본 것은 5개월 쯤 됐을 때였다”며 보통의 할머니라면 손주가 태어났을 때 곧바로 본 것과 다른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이경실은 며느리가 손주를 잘 키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었다.
아들이 아기 사진을 보내줬지만 일부러 안 봤다는 이경실은 “아들은 못 믿었지만, 며느리에게는 점차 믿음이 생겼다”면서 “(어느날) 집에 불러 안아줬다. 그랬더니 (며느리가) 막 울었다. 그래서 내가 ‘앞으로 잘 살아보자’라고 달래줬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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