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대세’들의 엄마로 하반기 안방극장과 스크린 활약을 앞두고 있다.
2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 드라마 ‘우연일까?'(극본 박그로·연출 송현욱, 정광식)에서 ‘횹사마’ 채종협의 엄마로 나오는데 이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감독 이영국)에서 워너원 출신 박지훈의 엄마로 출연한다.
먼저 김정난은 ‘우연일까?’에서 백도선이라는 인물로 ‘눈물의 여왕’ 종영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게 됐다.
‘눈물의 여왕’에서 파경 위기의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재결합을 응원하며 두 사람을 돕는 고모 홍범자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김정난은 이번 작품에서는 채종협이 연기하는 강후영의 엄마이자 회사 대표로 실패를 용납할 수 없는 완벽주의자 모습으로 새 얼굴을 선보인다.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로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 등이 출연한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에서 김정난은 미연을 연기했다. 박지훈이 연기하는 아들 기훈과 국숫집을 운영하던 중 뜻하지 않게 알츠하이머병을 얻게 되는 인물로 ‘우연일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최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김정난은 이 영화로 GV(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갖고 이 작품을 찍기 전에 17년간 키운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사실과 이 작품을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와 애증의 관계임을 고백한 김정난은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올해 가을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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