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040만 인기 먹방유튜버 쯔양에 대한 협박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서울 모처의 한 병원 응급실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카라큘라를 병원 응급실서 봤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와 관련, 카라큘라 측근 A씨는 머니투데이에 “카라큘라가 아닌 그의 아내가 병원에 있다”라며 “(최근 논란을 일자) 쓰러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라큘라의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 카라큘라 본인도 멘탈이 많이 깨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라며 “다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거나 그런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구제역·카라큘라·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러렉카’는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쯔양에 대한 협박을 모의한 사실이 이들의 통화 녹취록 유출을 통해 드러났다.
구제역은 카라큘라와의 통화 이후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300만원은 전국진에게 전달했다.
카라큘라는 해명 영상을 통해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쯔양 측은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하면서 카라큘라는 일단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추가 의혹이 나오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현재 잠적한 상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라큘라 미디어’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서 카라큘라 사무실 간판은 지난 16일 밤 전후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60개가 넘는 영상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구독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최대 131만명까지 달했던 구독자 수는 21일 오후 1시 40분 기준 107만명까지 줄었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피해자의 약점을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고 허위 영상을 게시하거나 ‘사적 제재’를 내세워 2차 가해를 하는 등의 범행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반복적·악의적·중대 범행은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 하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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