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원 탈세한 어머니와
동업 11년만에 결별 선언한
원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금전적인 문제로 어머니와 손절한 한류스타의 사연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6살부터 아동복 모델로 활동하면서 올해로 데뷔 31년 차에 접어든 대한민국의 만능 엔터테이너, 장근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려한 외모로 데뷔하자마자 크게 주목받았던 장근석은 드라마 ‘논스톱4’, ‘황진이’, ‘쾌도 홍길동’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되고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리메이크되며 ‘장근석 신드롬’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일본 음반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으면서 그야말로 한류 스타가 된 장근석. 그러나 장근석은 가족 관계는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를 촬영하며 가장 인기가 뜨겁던 2009년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장근석의 소속사였던 트리제이컴퍼니는 본래 무역회사였으나 장근석을 영입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장근석이 일본 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2012년, 장근석의 어머니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매출을 홍콩 계좌로 인출하고 신고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2014년에도 트리제이컴퍼니는 비슷한 의혹에 휩싸였고 소속사는 장근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으나 장근석 또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었다.
결국 촬영까지 마쳤던 tvN ‘삼시세끼’에서 하차하고 모든 분량이 통편집 되는 등, 장근석의 활동에도 차질이 생겼다.
11년만에 어머니와 결별 선언한 장근석… “실망했다”
그리고 2020년, 검찰이 장근석의 어머니를 불구속기소 해 재판에 넘겼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장근석은 “어머니의 독단적 운영”이라며 선을 그었다.
장근석은 “그동안 본업에만 충실하느라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을 일절 공유받지 못했다”면서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로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소속사의 세무조사를 계기로 가족경영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했다”며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머니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와의 모든 관계를 끊고 새로운 회사 설립을 준비한다는 장근석의 입장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장근석의 매니지먼트는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장근석은 누구보다도 참담해하고 있다”며 “크게 실망하고 신뢰마저 잃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장근석과 손절에 이른 장근석의 어머니는 재판 과정 중 총 18억 원을 탈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벌금 45억 원을 납부하라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장근석의 어머니는 2년이 지난 2023년에야 모든 벌금을 완납할 수 있었다.
장근석은 지난 2023년 드라마 ‘미끼’로 5년 만에 복귀했으며, 현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장근석의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끼 많은 배우였는데 부모 때문에 무슨 일이람”, “부모가 자식 이름에 먹칠했네”, “이제 더 활발하게 활동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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