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나서
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쯔양, 사이버렉카들 2차 가해로 고소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사이버렉카들이 철퇴를 맞았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전국진)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비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자고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후 쯔양은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며 강제로 일을 해야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사생활 폭로에 대한 협박을 받았다며 유튜버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구제역에 대한 고발 사건을 이송 받아 수사 중으로, 18일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구제역은 이와 관련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연코 쯔양님을 공갈·협박한 사실이 없으며 부끄러운 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쯔양 소속사 측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 계약 체결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튜브는 이들의 채널에서 더 이상 수익이 발생할 수 없도록 수익화 중지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철 별세…가요계 큰별이 지다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오후 요양 중 별세했습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은 18일 서울 아산병원 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번 장례는 특정 협회가 아닌 여러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첫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진행됐습니ㄹ다. 영결식에는 태진아, 설운도, 진성, 현숙, 인순이, 박구윤, 박상철 등 많은 가요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배우 변우석이 출국길 ‘과잉 경호’ 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2일 변우석 측 경호업체는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자 팬들과 일부 시민들에게 플래시를 쏘는가 하면 변우석이 사용한 게이트를 막거나, 라운지 근처 승객들의 항공권 검사를 감행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과잉 경호 논란이 거세지자 변우석 소속사는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경호 업체 측은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학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변우석의 경호원 6명 중 3명의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 환호 속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방탄소년단 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주자로 나섰습니다. 이날 현장은 진이 등장하기 전부터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진은 파리에서 의미 있는 구간을 연결하는 주자로 나서,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Carrousel) 광장까지 성화봉송을 이어갔습니다.진은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프랑스의 프리스타일 스키 전 국가대표 산드라 로라(Sandra Laoura)에게 횃불을 전달했습니다.
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이런 뜻깊은 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아미(ARMY.팬덤명) 분들이 있었기에 성화봉송 주자라는 멋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거세지는 뉴진스 ‘버블 검’ 표절 의혹
걸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을 둘러싼 표절 의혹을 제기한 샤카탁이 음악학자를 고용해 본격적인 표절 논란 입증에 나섰습니다.
앞서 샤카탁은 ‘버불 검’이 자신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과 리듬과 템포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 지난달 어도어, 하이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에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공식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샤카탁 측의 음악학자 고용은 분석 리포트를 제출하라는 어도어 측 주장의 대응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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