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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은 ‘스위트홈3’…화려한 피날레 맞을까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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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스위트홈’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과연 이 작품이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할 수 있을까.

19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스위트홈3’가 베일을 벗었다. 이번 시즌은 ‘스위트홈’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으로 제작진은 그간 펼쳐왔던 작품의 모든 세계관을 매듭지었다.

‘스위트홈’은 ‘킹덤’,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등의 작품들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부흥기의 초석을 다진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기에 당초 원작 팬들과 예비 시청자들이 크리처의 구현에 대한 의구심 및 지나치게 긴 전개, 낯선 장르 등을 이유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제공

그러나 공개와 동시에 ‘스위트홈’은 탄탄한 팬층을 다지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작품 속 세계관에 푹 빠진 팬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캐릭터 관계성을 파헤치고 향후 전개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는 ‘과몰입러’들까지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에 힘입어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강, 이도현, 박규영, 고민시, 고윤정 모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고 이후 탄탄한 차기작들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청춘스타로 등극했다.

다만 ‘스위트홈’ 시리즈가 신드롬만을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시즌 2 공개 직후 위기에 처한 것. 그동안 ‘D.P.’, ‘오징어게임’, ‘지옥’, ‘수리남’, ‘더 글로리’ 등의 메가 히트작을 거친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진 이유 때문일까. ‘스위트홈’의 두 번째 시리즈는 메인 캐릭터의 서사 상실, 난해해진 크리처들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산만한 연출과 전개 뿐 아니라 ‘스위트홈’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캐릭터들의 매력도 상실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넷플릭스 제공

제작진과 배우 모두 이러한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열렸던 ‘스위트홈3’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 감독은 “시즌 1과 2에서 흩어졌던 인물들이 다시 조우하고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며 “많은 것들이 돌아온다. 이도현도 돌아오고 송강도 돌아오고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후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역시 “감독님과 이 대단원의 막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시즌1,2와는 또 다른 고민과 이야기, 접근을 많이 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엔딩을 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제작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제공

시즌 2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스위트홈’ 시리즈가 한국 콘텐츠 사에 의미있는 획을 그은 것은 분명하다. 낯선 배우들과 낯선 장르라는 도전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발전은 물론 다양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그렇기에 시즌 3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을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는 현재 지난해 3월 ‘더 글로리’ 이후 공개된 수많은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들 중 아직까지 대중적인 작품을 배출하지 못한 상태다. 다소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스위트홈3’에 거는 기대감이 없을 수는 없을 것. 이제 작품이 공개되었으니 남은 것은 시청자들의 평이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스위트홈’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대중에게 기억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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