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자들 설민석 / 사진=MBC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심장을 울려라-강연자들’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당시 심정을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말 불거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노크도 없이 회사 대표님이 들어왔다. 휴대전화를 건네줬다. 봤더니 제 얼굴이 있는데 논문 표절 기사였다”며 “눈앞이 하얘지고 사람이 다운되더라. 저를 사랑해 주신 분들 앞에서 이대로 가는 건 안 되겠다 싶었다. ‘나 물러나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 제작진에 전화해서 ‘너무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고 논문 지도 교수님들 일일히 다 통화하고, 가족들에게 전화했다. 너무 두려워하더라. ‘괜찮다. 오늘 일찍 들어가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직원분들은 난리가 났다. 다 모아서 정중히 사과하고, ‘저 죽지 않으니까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 직접 입장문을 썼다. 잘못했고, 자숙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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