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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사귀자!” 요즘 아이들 연애 문화는 듣고 나니 ‘슈팅스타’ 한 입 먹었을 때처럼 눈이 번쩍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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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 연애 문화가 낯설다.

요즘 아이들의 연애 문화? ⓒ유니버설 픽쳐스, 어도비스톡, 티캐스트 E채널
요즘 아이들의 연애 문화? ⓒ유니버설 픽쳐스, 어도비스톡, 티캐스트 E채널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물 ‘마법의 성’에서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출연해 연애와 관련한 생각, 경험담을 얘기했다.

먼저 연애 관련한 단어로는 ‘키스’, ‘키갈(키스 갈기다)’, ‘뽀뽀’, ‘스킨십’ 등 다양한 단어들이 등장했다. 여기까진 기성 세대에게도 낯설지 않았다.

이어 아이들의 첫 연애 시기는 평균 11살이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애 경험이 있었다. 이들은 ‘모솔(모태솔로)’에 대해서는 안타깝거나 부끄럽다고 여겼다. ‘본인에게 문제가 있어서 연애를 못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는 이유에서다.

'1교시 커플'도 있다고요. ⓒ어도비스톡
‘1교시 커플’도 있다고요. ⓒ어도비스톡

짧으면 ‘1교시 사귀기’를 한다고도 했다. 쉬는 시간에 사귀고 다음 교시에 헤어지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한 교시당 40분으로 진행되도록 교육부에서 명시해놨다. 1교시 사귀기는 1시간이 채 안 되는 셈이다.

고백 방식은 직진보다는 우회에 가까웠다. 소셜미디어에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이어줄 수 있냐. 선착순 한 명에게만 (좋아하는 애를) 공개할게’라고 올리면, 선착순 1등이 대신 고백해주는 식이다. 이에 도경완은 “고백 용역인 거냐”고 반응했다.

거절의 부끄러움을 피하기 위한 방책도 마련했다. 이른바 ‘장고(장난 고백)’. 차였을 때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거절당하면 “장난이었다”라며 말을 바꾸는 게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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