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시리즈의 제작자인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범죄도시’ 5편에 대한 청사진을 살짝 공개했다.
장원석 대표는 지난 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열린 ‘BIFAN 스트리트: 팬터뷰’에 참석해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인 ‘범죄도시5’의 방향과 주력하는 부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장원석 대표는 ‘범죄도시’ 2편과 3편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 4편의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과 무대에 올라 ‘K-무비, 새로운 액션 시퀀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 1000만 흥행 감독들과 제작자까지 한 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과 맥스무비가 공동 기획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으로부터 ‘범죄도시’ 5편에 관한 질문을 받은 장원석 대표는 “마동석 선배가 말했듯이 5~8편의 시나리오를 동시에 개발 중”이라며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 줬지만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피로감도 있어서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총족 시키기 위해 ‘빡세게’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마동석은 4편이 1000만 영화에 등극한 직후에 “1~4편이 1막이라면 5~8편은 2막”이라며 “1막이 오락 액션 활극이었다면 2막은 더욱 짙어진 액션 스릴러 장르로 완전히 새롭게 찾아뵐 것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
장원석 대표는 “영화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라며 “(시리즈가)너무 좋은 흐름을 타서 잘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는 관객분들이 사랑해 주는 지점을 가져가면서 동시에 아주 새로운 지점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객분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올라갔다”며 “깊이 있고, 재미있고, 꼼꼼하게, 그리고 찰진 시나리오를 만들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부단히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범죄소탕 활약을 그린 오락영화다.
1편은 폭력배들 간 세력 다툼, 2편은 베트남에서 벌어진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3편은 일본 야쿠자가 개입한 마약사건, 4편은 불법 온라인 도박 사건을 소재로 그렸는데 각각은 실제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됐다.
‘범죄도시’는 1편이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678만명이 관람했고, 2편부터 4편까지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표 액션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5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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