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또 하나의 첫사랑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새 월화 드라마 ‘우연일까?’를 통해서다.
‘우연일까?'(극본 박그로·연출 송현욱·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외)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일까?’가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드라마인 까닭에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함께 자주 언급되고 있다.
아이돌 스타와 열성팬의 사랑 이야기로 비쳤던 ‘선재 업고 튀어’는 알고 보니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순수했던 첫사랑의 감정과 추억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과 별개로 방송 내내 화제성을 장악했고, 변우석과 김혜윤을 스타덤에 올려놨다.
‘우연일까?’는 신인을 주연으로 기용한 ‘선재 업고 튀어’와 달리 지금 한창 떠오르는 채종협과 김소현 두 스타를 내세워 기대감이 한껏 부풀고 있다.
특히 채종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첫사랑 로맨스로 변우석이 큰 인기를 얻은 데다, 지난 3월 종영한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로 ‘횹사마’로 불리며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직후에 국내 작품에 출연을 해서다.
채종협이 최근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첫사랑 로맨스와 ‘횹사마’ 효과에 힘입어 ‘우연일까?’로 그 이상의 성과를 낼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채종협이 맡은 배역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 러브 유’에서 성실하고 바른 유학생의 이미지를 선사했던 채종협은 ‘우연일까?’에서 맡은 배역은 명석한 두뇌로 늘 최고의 결과를 내놓는 재무설계사 강후영을 연기했다. 강후영이 유일하게 답을 알지 못했던 것이 첫사랑 이홍주(김소현)로, 채종협은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뒤 감정의 파고를 맞는 인물을 그린다.
최근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소개팅 상대를 착각해 다른 테이블에 앉은 이후영을 보고 복잡한 표정을 짓는 강후영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했다.
채종협은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는 사랑과 우연”이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임을 꼽으며 “‘우연일까’는 잔잔하면서도 여운이 짙은 드라마”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연일까?’는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후속으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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