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니네 산지직송(연출 김세희)’ 1회에서는 남해로 향해 싱싱한 여름나기를 시작한 사 남매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5.7%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2.9%,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2.7%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 달 뒤 남해의 한 항구 식당에서 다시 만난 멤버들은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사 남매는 멸치털이 작업에 곧바로 투입돼야 한다는 제작진의 이야기에 동공 지진을 보였다. 염정아는 “지금? 집에 안 가고? 나 이렇게 이쁘게 하고 왔는데”라고 재차 물었다.
멸치털이는 체력 하난 자신 있는 UDT 출신 덱스에게도 고된 노동이었다. 염정아는 “우리가 언제 이런 걸 해보겠나. 이런 과정을 거쳐서 먹는다는 건 TV에서나 봤지”라며 밥상 앞에 새삼 감사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후 사 남매는 위판장으로 이동해 깨끗한 웃장 멸치를 골라내는 멸치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안은진은 함께 작업하는 어르신에게 살갑게 이야기를 건네며 “할머니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라고 묻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고된 노동을 마친 사 남매에게 주어진 것은 멸치 직송비 15만 원과 웃장 멸치 한 박스였다. 사 남매는 넉넉해진 주머니에 행복해하며 짜장면을 점심 메뉴로 택했다. 특히 안은진은 작업을 끝낸 후 생생히 느껴지는 삶의 모습에 감동하며 남몰래 울었던 사연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드디어 도착한 ‘언니네 하우스’는 파랑 지붕이 매력적인 집이었다. 염정아는 제작진 몰래 캐리어 한 가득 간식거리로 채워온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네 한 바퀴를 둘러보기로 한 사 남매는 자전거를 타고 푸른 남해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며 찐 케미를 과시했다. 풍경을 즐기는 방식부터 사소한 성향까지 T 남매(염정아-덱스)와 F 자매(박준면-안은진)가 확연하게 갈렸지만, 사 남매는 음악 앞에서 광란의 댄스를 추며 대통합된 모습을 보였다.
‘염반장’ 염정아는 멸치튀김과 멸치구이, 삼겹살과 미역 냉국 그리고 텃밭 채소들로 바로 무쳐낸 겉절이를 저녁 메뉴로 정하며 푸짐한 저녁 한 상을 예고했다. 삼겹살과 곁들일 묵은지는 이웃집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한가득 얻을 수 있었다. 염정아가 멸치요리 총괄로 나섰고, 덱스는 불 담당으로 투입됐다. 박준면은 상추겉절이와 미역냉국을, 안은진은 감자 손질과 보조 업무를 담당했다.
제철 요리사 염정아의 멸치튀김 요리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주 본격 저녁 식사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저녁 식사 준비와 함께 현지 마을 주민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지 함께 보여주며 제철 밥상 변신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tvN ‘언니네 산지직송’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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