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SBS ‘뉴스토리’에서는 ‘독서의 놀라운 힘…그런데 쫓겨난 교사들’ 편을 방송한다.
초중고 시기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다면 독서 행위는 실제 우리 뇌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걸까. 뉴스토리팀이 뇌 전문가들과 함께 책, 영상물 등이 뇌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검증해 봤다.
쇼츠 등의 동영상을 지켜보는 동안 뇌의 전두엽은 거의 멈춤 상태였지만 독서를 하는 동안 전두엽은 가장 뜨겁게 활성화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독서 교육이 아이들의 지적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 등의 정서 발달을 높이는 데도 절대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시켜본 학부모들은 안다. 독서교육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그래서 ‘뉴스토리’에선 무려 ‘5남매의 독서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가족의 독서교육 비법을 살펴봤다. 또 ‘도서관 도장깨기’라는 이름으로 전국 도서관 투어를 실행하는 가족을 통해 아이들이 책을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이 같은 독서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국내 초중고 도서관엔 전문 인력이 배치돼 독서 교육의 길잡이가 돼 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4월 기준으로 사서나 사서교사 등의 전문 인력이 없는 학교가 4개 중 1개꼴로 나타났다.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 전라도와 제주도는 무려 70%의 학교에 전문 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있었다. 이는 고질적인 사서교사 부족 상황 때문인데 이에 대한 해법을 살펴보았다.
심각한 사서교사 부족 사태 속에서 지난 2019년, 경기도교육청은 타 교과 선생님 중에 사서 자격증이 있는 교사들을 기간제 사서교사로 뽑아 사서교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에 집중 배치했다.
하지만 새로운 교육감이 온 뒤에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고용은 법 위반이라며 모두 계약 해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담당하다 졸지에 자리를 잃게 된 뒤 취업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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