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출연 당시 이혜원과 안정환/아빠 어디가 시절 리환이 ⓒTV조선 '엄마가 뭐길래/MBC '아빠 어디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2-0041/image-2cbd816f-859a-48b9-a010-deedc08267d6.png)
비 연예인의 삶은 편집되지 않고 24시간 돌아가는 CCTV와 같다. 그렇기에, TV 관찰 예능 속 출연자, 특히 어린이의 모습 또한 방송이 전부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 이혜원. ⓒ유튜브채널 '제2혜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2-0041/image-e220d291-fe52-4ec9-a3ba-018a68177954.png)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도 이와 관련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혜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10년 전 아이들과 함께 출연했던 TV조선 ‘엄마가 뭐길래’를 다시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방영되었으며, 이혜원 가족은 2016년 여름 하차했다.
![리환이의 평소 모습에 대해 얘기하는 이혜원. ⓒ유튜브채널 '제2혜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2-0041/image-07e54935-08ce-4ada-972a-fc12f6289dbf.png)
이혜원은 약 1년의 시간 동안 속상한 순간이 많았다며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하차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던 게 리환이가 개구쟁이이기도 하지만 방송에 나온 것처럼 천방지축인 면만 있지는 않다”, “굉장히 감수성도 예민하고 음악도 하고 예체능적으로 뛰어난 아이이다. 무슨 이야기를 하나 깊게 관찰하던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리환이의 장점은 볼 수 없었던 당시 프로그램. ⓒ유튜브채널 '제2혜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7/CP-2022-0041/image-59353c23-5a00-4c3f-a3b2-85bfe02488b1.png)
이어서 이혜원은 “어느 순간 방송에서 리환이는 장난꾸러기로만 표현됐고 그 후에는 좋은 면이 안 나왔다. 좋은 면도 나와줘야 이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데 단점만 나오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 속상했다”, “아이의 억울함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이게 회복되는 포인트가 없으면 계속 못 한다고 했다. 아이들 사춘기도 오고 하니 계속하지 못했다”라고 출연 당시 안타까움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리니까 개구쟁이일 수도 있는 건데 안타깝다”, “나 어릴 때 이해해 준 어른들 덕분에 잘 큰 거다. 요즘 어른들은 안 그런 것 같다” 등 서툰 모습만 보고 어린이의 인격을 평가하는 것을 조심하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윤지 에디터 / yunji.choi@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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