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에 미친 아저씨, 브라이언이 4년간 함께 살았던 사람이 있다.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를 함께 했던 가수 환희가 그 주인공인데.
그는 1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브라이언이 요즘 청소광으로 잘 나간다”는 말을 듣자마자 미간을 찡그리며 “여전하구나”는 말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냈다.
“청소에 대한 열정은 정말..”이라고 말을 줄인 환희는 “본인이 잘하는 걸 잘 만난 것 같다”라며 4년간 함께 살던 시기에 대해 들려주기 시작했다.
당시 큰방과 작은방이 있었는데, 환희는 현명하게도 욕실 딸린 큰방을 브라이언에게 넘겼다고. 환희는 “저는 한국에 집이 있고, 브라이언은 미국에서 왔으니까 큰방은 너 가지라고 했다. 네가 방 꾸미는 걸 좋아하니까 욕실까지 다 가지라고 했다”라며 “대신에 주차장은 나에게 다오. 내 차는 주차장에 꼭 넣겠다. 네 차는 견인 되든 말든 네 사정이라고 했었다”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하는데.
숙소 생활 당시 환희와 브라이언의 방은 청결 상태가 극과 극인 모습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유구하게 떠돌고 있는 상황. 환희는 “제 방이 작다 보니 모든 살림을 다 욱여넣어서 개판일 수밖에 없었다. 그 이미지가 오래 갔는데, 저도 청소광까지는 아니지만 깔끔한 편”이라는 해명을 덧붙였다.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한 환희는 2019년 ‘잭더리퍼’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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