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뮤비 캡처 |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눈 감고 귀 닫은 마이웨이 행보로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리사가 발매한 신곡 ‘락스타(ROCKSTAR)’의 뮤직비디오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포토그래퍼 겸 영상감독 가브리엘 모세스(Gabriel moses)는 SNS를 통해 ‘락스타’ 뮤직비디오가 트래비스 스콧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4집 ‘유토피아(UTOPIA)’ 수록곡 ‘핀(FE!N)’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핀’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모세스는 “리사 측이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고 ‘핀’이 레퍼런스였다. 편집자는 싫다고 했으나 그럼에도 그들은 작업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두 뮤직비디오에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여러 명 줄지어 서 있는 가운데 영상이 빠르게 흘러가는 장면이 유사하게 담겨 있다. 모세스 역시 두 뮤직비디오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한 보도가 리사의 고국인 태국에서도 이어졌다.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락스타’와 모세스가 연출한 ‘핀’ 뮤직비디오를 비교하면 복제품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세스는 리사 측에 이달 말까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사는 수일째 이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리사 측의 입장이 없기에 명확한 전후 관계를 알 수 없지만, 모세스의 주장에 따르면 리사 측이 유사성을 알고도 작업을 이어갔다는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리사는 앞서도 뮤직비디오 의상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때도 리사는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가운데 리사는 자신의 SNS에 행복한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선택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리사는 16일 자신의 SNS에 “락스타 팝업스토어에서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서 너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락스타’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을 찍는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표절 관련 논란이 반복되고 있으나 리사는 입장 없이 상황을 유야무야 뭉개는 모양새로 일관하고 있다. 논란을 무시하는 마이웨이 행보에 리사를 향한 비호감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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