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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기오 韓디렉터 “‘스위트홈’ 더빙? 성우 캐스팅도 섬세하게”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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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가 ‘스위트홈’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이 참석했다.

‘스위트홈’은 국내 시리즈 최초로 미국 내 차트에 진입하기도 한 작품이다. 현지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이기오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되게 다양한 언어로 지원하고 있다. 그 작업을 위해서 노력하는 팀이 상당한 규모의 팀이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는 성우 캐스팅도 굉장히 섬세하다. 더빙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트홈’의 경우는 16개 언어로 더빙을 지원한다. 송강 씨 같은 경우는 ‘스위트홈’에만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 오리지널 작품 중 ‘좋아하면 울리는’이나, 우리를 통해 제공되는 ‘마이데몬’ 같은 필모그래피가 쭉 있다. 그 배우의 일본어나 영어 더빙의 경우 일관성을 보이려 하고 있다. 같은 성우 분이 더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실제로도 온라인상에서는 실제 담당 배우의 목소리가 같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지금 한국 작품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더빙의 디테일까지 우리가 신경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현지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의미 있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 이 현지화라는 것이 글로벌 플랫폼에게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오 디렉터는 “더빙, 그리고 한국 시청자들은 사실 현지언어를 좋아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영어로 듣길 원하고, 스페인 작품들은 스페인어로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더빙을 원하는 시청자들이 굉장히 많다. 거기서 우리는 이제 더 재미를 느끼는 나라마다의 특징이 있다. 그런 부분이 좀 더 포인트이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트홈’ 시리즈는 본격 크리처 장르에 도전한 한국 시리즈다. 한국 크리처 시리즈의 첫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시즌1부터, 확장된 세계관으로 주목받은 시즌2, 장대한 서사의 피날레를 맞는 시즌3까지 ‘스위트홈’의 여정은 도전과 시도, 개척자적인 성과와 함께 했다.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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