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공포영화가 찾아온다.
8월 개봉하는 영화 ‘스트레인저스: 챕터1′(감독 레니 할린)은 반경 8km 아무도 없는 숲속 외딴 집에 머물던 한 커플이 기괴한 마스크를 쓴 3명의 살인마를 피해 목숨 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에 참여한 제작진이 이번 ‘스트레인저스: 챕터1’을 완성했다.
먼저 영화 ‘그것’ 시리즈와 ‘더 링’ ‘그루지’를 포함해 최근 개봉한 ‘악마와의 토크쇼’를 자업한 할리우드의 한국계 프로듀서 로이 리, ‘더 넌’의 미술감독 애드리언 쿠어리아의 합작이 눈에 띈다.
여기에 배우 마들레인 펫쉬가 주인공 마야로 출연해 절박한 비명 소리와 실감 나는 연기로 극한의 공포를 그린다. 배우 프로이 구티에레즈가 살인마들에 맞서 마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친구 라이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스트레인저스: 챕터1’은 동기도, 자비도 없는 3명의 살인마와 그들의 표적이 된 커플의 쫓고 쫓기는 죽음의 숨바꼭질을 통해 점점 증폭되는 공포와 스릴을 그린다.
이번에 제작진이 공개한 영화의 장면들은 미국 오리건 주의 작은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은 미스터리한 살인마 3인방의 기괴한 비주얼과 함께 그들이 벌이는 무차별 공격의 타깃이 된 주인공 마야와 라이언, 그리고 그들의 탈출해야만 하는 장소들이 담겨 있다.
포기를 모르는 살인마 스케어크로우, 예측 불가한 순수악 핀업걸, 귀여운 외모 뒤에 숨은 킬러 본능을 펼치는 돌 페이스까지, 살인을 마치 게임처럼 즐기는 살인마 3인방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허수아비를 떠오르게 하는 너덜너덜한 복면을 뒤집어쓴 스케어크로우와 모델의 얼굴을 한 핀업걸, 어린 아이를 닮은 돌 페이스는 가면 뒤에 정체를 숨긴 채 마야와 라이언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어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미국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가 갑자기 차량 고장으로 외딴 숲속 에어비앤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마야와 라이언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장에서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릴 것을 예상하지 못한 채 고요함을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부터 점차 공포에 물들어가는 표정의 변화가 돋보인다.
영화는 마야와 라이언이 거친 장소들을 통해 살인마 3인방의 실체를 밝히는 힌트를 던진다.
(사진제공=판씨네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