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음식이 그리워…”
이혼 후 시어머니를 그리워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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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이혼 후에도 사이좋은 전남편과 시어머니와의 관계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그는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8년 결혼 10년 만에 이혼 발표를 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가치관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들의 양육권은 박은혜가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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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그는 방송에서 전남편과의 쿨한 사이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전남편과 매일매일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전남편과 함께 해외로 유학을 떠난 아이들의 등 하교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는데.
그는 “애들이랑 통화하면 옆에 있으니까”라면서 “전남편과 영상 통화 초반에는 어색해서 제 영상을 껐는데 나중엔 너무 귀찮으니까 (그대로 통화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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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서로 ‘다른 뜻은 아니야’라고 한다. 아무리 가까워도 아이의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긴 힘들다. 그런 부분에서 전남편과는 아이들의 일상을 나누고 서로 공감할 수 있으니까”라고 통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전남편과 헤어지고 얼마 후 아이들과 다 같이 호주로 여행을 갔다고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베프와 있는 느낌이었다”라며 “나는 전남편이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고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어머니의 안부 전화에 눈물이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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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남편이 아이들 사진을 보내줬다. 그런데 거기에 시어머니가 계셨는데 늙으셨더라. 갑자기 건강이 걱정되고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의 안부 전화를 언급했다. “얼마 전 명절에 아이들이 시댁으로 갔다. 아들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시어머니셨다. 시어머니가 저한테 ‘건강하냐’고 하시는데”라며 쉽게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그는 “시어머니 음식이 너무 그립다. 그런데 너무 죄송해서 못 찾아뵙겠더라”라고 말해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의 인연이 다해서 헤어졌지만 마음이 예쁘네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셨나 봐요”, “이혼은 남편만 아니라 한때 가족이었던 시부모님과도 헤어지는 거니 그리울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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