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시작된 인연”
국민 MC와 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
유재석이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본인에 대한 장인어른의 반응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2006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연을 맺게 된 유재석과 나경은은 약 2년의 연애 끝에 2008년 결혼했다.
국민 MC와 아나운서의 만남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러브스토리에 이목이 쏠렸다. 유재석은 나경은에게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
그는 평소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오히려 다가가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한도전 회식 자리에서 나경은이 그에게 먼저 팬이라며 말을 걸었고, 주변 스텝들이 눈치채고 밀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는 나경은이 착하고 순수하고 밝은 사람이라 마음에 들었고, 놓치면 안 되겠단 생각에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며 관계를 발전해 나갔다.
하지만 나경은은 그가 처음엔 소극적이라 속앓이를 했다고 전해졌다. 나경은이 먼저 그에게 전화번호를 물었고 아나운서들 사이에선 나경은이 그를 더 좋아했단 이야기가 많이 들렸다는 후문이다.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나경은의 아나운서 동기 서현진은 “나경은이 연애 전부터 ‘난 개그맨 유재석 씨가 너무 괜찮은 것 같아’라 했었다. 콕 집어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나경은이 남편 욕하는 건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바쁜 방송인과 아나운서의 만남이었지만 그들의 연애는 일반인 못지않게 평범했다. 나경은은 “연애 시절 방송국에서는 서로 아는 척은 안 했지만 영화를 보거나 집 근처에서 자주 산책했다”며 “눈에 안 띄었을 뿐 연애시절 할 건 다 했다”고 털어놨다.
공공연한 비밀연애를 했던 그들은 이후 결혼에 골인했다. 유재석은 프러포즈에 대해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자동차 안에서 작은 반지를 슬쩍 끼워주면서 ‘잘 살아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러포즈하면 나경은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되레 많이 웃었다고 예상과 다른 나경은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결혼에 대한 장인어른의 반응도 공개했다.
당시 사윗감 1위로 꼽혔던 그는 장인어른이 첫 만남부터 굉장히 호의적으로 맞이해 주셨고 화기애애하고 이미 사위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부모는 그들의 만남을 연애 시절부터 두 손 들어 환영했다고 전해졌다. 유재석의 어머니는 나경은의 차분한 성격을 높이 샀고, 나경은의 집안에서는 유재석이 평소 방송에서 보여준 성실하고 겸손한 모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엔 생뚱맞은 조합 같았는데 너무 잘 어울려요”, “진짜 잘 어울리는 한 쌍. 행복하세요”, “나경은 씨 인상이 참 선해요. 유재석 씨와 어울리는 인상이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