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아들이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했다. 아들의 직업은 배우, 이름은 남윤수다.
1997년생 남윤수는 2014년 8월 CeCi 화보를 통해 모델로 데뷔, 2018년 MBC every1 드라마 ‘4가지 하우스’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인간수업’, ‘괴물’,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8년부터 한 해도 공백기 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해온 남윤수. 그런 그가 올해 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리고 몸을 만들었다. 신장 이식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서였다.
남윤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은 뉴스엔에 “남윤수 배우가 올해 초부터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를 체크했고, 다행히 이식이 가능한 상태여서 몸을 만들면서 (수술을) 준비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많이 뵐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16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남윤수는 지난 6월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식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윤수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멋진 대스타로 거듭나길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윤수는 공개를 둔 OTT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빌린 몸’에서 주연을 맡았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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