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보다 매일 부대끼며 사는 동생이 귀했다. 가수 김재중(38)의 누나가 김재중을 위해 해온 ‘희생’이 공개됐다.
김재중은 4살 때 입양됐다. 누나 8명이 있는 가정이었다. 막내누나와는 1살 차도 안 났다.
그는 “막내누나랑 많이 싸웠다. 사실 막내누나랑 연년생이지만 10개월 차이밖에 안나고 학교도 같은 학년으로 다녔다”고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올라온 영상에서 밝혔다.
이어 “누나에게 미안한 게 있다”며 막내누나의 ‘희생’을 언급했다.
“누나가 나랑 1살 차이가 안 나는 걸 숨기려고 본인 생일 때 생일 파티를 한 번도 못했어. 원래 생일대로 하면 나랑 10개월 차밖에 안나서. 가짜 동생 같은 느낌을 줄까봐.” 그가 말했다.
김재중의 가족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부모님을 위해 약 60억원의 집을 해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영상에서 명절 때 세뱃돈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상하게 명절에 스케줄이 잡힌다. 직접 주는 맛이 있기에 계좌로 용돈을 보내지 않는다”며 “부모님은 뵐떄마다 500만원씩 현찰로 드린다”고 답하기도 했다. 평상시 자주 영상 통화를 하기도 한다고.
앞서 김재중은 2003년 12월 26일 동방신기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솔로로 활약 중이며, 배우 활동도 하고 있다. 내년 개봉하는 호러 오컬트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사임’에서 주연을 맡았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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