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밴드씬 대표주자’ 루시가 태국 방콕을 끝으로 약 4개월 간의 첫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첫 월드투어 ‘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루시는 경쾌한 바이올린과 리드미컬한 드럼 소리가 조화를 이룬 ‘떼굴떼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루시는 ‘Knowhow’, ‘Buddy’, ‘Magic’ 등 에너제틱한 밴드 플레이로 점차 분위기를 고조시킨 데 이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이’, ‘선잠’, ‘개화 (Flowering)’, ‘아지랑이’ 등 대표곡 무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신예찬과 조원상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인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주하며 한 편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태국 팬들을 위한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루시는 현지 히트곡 ‘ถ้าเธอรักฉันจริง (네가 정말 날 사랑한다면)’을 루시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현지 팬들과 음악으로 교감했다. 이후 루시는 ‘히어로’, ‘아니 근데 진짜’, ‘Boogie Man’, ‘맞네’ 등 루시표 파워풀한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무대로 ‘믿고 듣는 밴드’의 진가를 발휘했다.
루시는 “먼 나라에서 저희를 보러 와 주시고 잊지 못할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왈왈이(공식 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월드투어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들이 있기에 루시와 루시의 음악이 존재한다.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주요 도시를 거쳐 태국에서 첫 월드투어 ‘written by FLOWER’를 성황리에 마친 루시는 각 지역의 히트곡을 커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 현지 언어로 팬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꾸미는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역대급 떼창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 팬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서울을 포함 일본, 보스턴, 뉴욕, 산호세, 밴쿠버 등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 명실상부 ‘글로벌 밴드’로 자리잡았다.
사진=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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