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살아남는 조언부터
어머니 병 치료까지”
박진영에게 감사한 비
가수 비가 JYP 박진영에게 인생에서 도움받았던 일화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유튜브 웹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한 비는 박진영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솔로로 데뷔했을 때 진영이 형이 나한테 연습실에서 했던 얘기가 아직도 새록새록 하다”라고 회상했다. 박진영은 신인이었던 그를 불러냈다.
박진영은 “네가 아무리 잘 돼도 저 끝에 있는 막내한테 제일 잘해야 돼. 그리고 저기 세트 만드는 망치질하시는 분들한테 가서 커피를 먼저 돌려야 돼. 너의 생명을 담보로 운전하시는 매니저는 너의 길을 터주는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그 사람들한테 제일 잘해”라고 태도와 인성에 대해 조언했다.
이후 박진영의 말을 따라 그는 음악 방송 현장에서 세트를 만들고 망치질을 하는 사람에게 커피를 돌렸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비라는 애가 있는데 커피를 돌리더라’라는 소문이 퍼진 거다. 이슈가 됐다”라며 “진영이 형한테 되게 감사하다. 왜냐하면 그런 얘기가 애초에 없었다면 나는 여기까지 못 왔을 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비의 어머니 병원 보증까지 서준 박진영
그는 박진영 덕분에 어머니가 더 오랫동안 생명 유지도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인생에서 만난 세 번의 기회 중 첫 번째로 박진영을 언급했다.
그가 18살 때쯤, 그의 어머니는 편찮으셨지만 좋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병원에 가지 못했다. 여러 군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을 때 그는 박진영에게 ‘형 살려주세요. 우리 엄마가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 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병원의 의료 파업으로 연대 보증이 없으면 입원조차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어려운 상황을 들은 박진영은 모든 스케줄을 다 취소하고 그의 집에 달려왔다.
박진영은 그의 어머니를 업고 차에 태워 직접 병원으로 모셨고 보증도 서서 그의 어머니는 입원할 수 있었다. 그는 이 덕에 2주 정도 어머니가 더 살아 계실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박진영과의 식사에서 그는 “저 이렇게 먹고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힘들었던 시절 내 손을 잡아줬던 건 박진영 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씨가 인복이 있네요”, “멋진 스승과 제자”, “평생 잊지 못할 인연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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