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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노트] 키스오브라이프, ‘명반 그룹’ 향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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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5일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나띠·벨·하늘)가 데뷔했다. 2015년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SIXTEEN’에 출연한 나띠가 속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처음 ‘나띠 걸그룹’ 정도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1990-2000년대를 풍미한 미국 알앤비 걸그룹인 ‘No Scrubs’, ‘Waterfalls’ 등의 TLC, 비욘세가 속했던 ‘Say My Name’, ‘Lose My Breath’ 등의 데스티니스 차일드를 모티브로 삼은 키스오브라이프는 ‘Nobody Knows’, ‘Bad News’ 등으로 1990-2000년대 힙합 알앤비를 맛깔나게 보여주며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하이라이트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수상. 2004년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라 의미가 크다. ‘한국대중음악상’ 측은 키스오브라이프에 대해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와 유려한 힘의 관능, 탄탄한 가창력과 참신한 과감성이 조합된 앨범을 선보이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케이팝이 여전히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유기체임을 확인하는 의의가 있다”라고 올해의 신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 박재범, 효린, 비비 등 힙합 알앤비계 선배들의 샤라웃도 이어졌다.

솔로 데뷔 경험까지 있는 태국인 나띠를 필두로, 어렸을 때부터 50 센트, 투팍, 스눕 독 등의 힙합을 듣고 자란 미국 하와이 태생 쥴리, 가수 심신의 딸이자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전 르세라핌 ‘UNFORGIVEN’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을 만드는 능력까지 탑재한 미국 시애틀 출생 벨, 여기에 다른 ‘외국 언니’들이 무대에서 각자의 장점을 뽐낼 때 뒤에서 잘 리드해 주는 토종 한국인 막내 하늘이 절묘하게 조화되며 키스오브라이프는 ‘실력파 핫 걸그룹’으로 성장한다.

그런 키스오브라이프가 이번에 1990-2000년대 힙합 알앤비가 아닌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핫한 아프로비트 장르의 ‘Sticky’를 통해 좀 더 많은 대중을 사로잡는 데 뛰어들었다. 이는 “뻔한 청량 섹시 여름곡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기 좋게 깨부수며 키스오브라이프의 확장을 이뤄내는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더쇼’에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멜론 TOP 100 10위 안에 드는 등의 성과를 안았다.

특히 ‘Sticky’는 쥴리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어릴 적 발레를 배워 남다른 유연성을 가진 쥴리는 ‘Sticky’에서 같은 동작이라도 차이가 있는 움직임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훅 부분 수줍게 하트를 그리고(How long before we fall in love), 경쾌하게 손발을 맞추며 뒤를 돌아(널 마주친 순간 I fly high), 엉덩이를 흔드는 바카디 춤(How long before we fall in love), 그리고 팔이 먼저 가고 몸이 이어 따라가는(Oh 뛰어들어 둘만의 Ocean dive) 동작들에서 쥴리의 특별함이 도드라진다.

이러한 키스오브라이프이기에 앞으로의 기대가 더 커지는 건 당연지사. 올해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가져간 키스오브라이프가 앞두고 있는 ‘HAVE A NICE TRIP 2024’, ‘RAPBEAT 2024’ 등 공연계 활약이 일단 주목된다.

또 그간 미니 1집 ‘KISS OF LIFE’, 미니 2집 ‘Born to be XX’, 싱글 1집 ‘Midas Touch’, 디지털 싱글 ‘Sticky’를 보여준 키스오브라이프의 정규가 기대된다. 이번의 ‘Sticky’는 대중성은 잡았지만, 음악성이 뛰어나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 않다. 키스오브라이프가 힘을 잔뜩 모은 정규 단위의 앨범을 만들고 ‘명반 그룹’을 향했으면 한다. 1990-2000년대 힙합 알앤비로 여타 걸그룹과 차별성을 주며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을 거머쥐며 자신들의 음악성을 증명한 키스오브라이프이기에 이를 넘어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반까지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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