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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늘봄가든’에 얽힌 괴소문 대체 뭐길래…공포 붐 일으키나

맥스무비 조회수  

영화 ‘늘봄가든’의 주인공 조윤희(왼쪽)와 김주령. 충북 제천에 존재하는 식당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극화한 작품이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대한민국 3대 흉가’라고 불리는 늘봄가든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괴소문이 공포영화 ‘늘봄가든’을 향한 관심으로 이어붙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한국 공포영화에 새로운 붐을 일으킨 ‘곤지암’에 이어 또 한번 극장가에서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받는다. 

8월 개봉하는 조윤희·김주령 주연의 ‘늘봄가든'(감독 구태진·제작 바이어스이엔티)은 남편이 죽고 행복한 가정을 잃은 주인공 소희가 남편이 유일하게 남긴 한적한 시골 저택을 찾은 후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리고 있다.

설정이나 큰 줄거리만으로 ‘늘봄가든’은 여느 공포영화와 비교해 특별한 게 없지만, 극의 무대인 늘봄가든이란 공간 자체가 영화로 만들어지기 훨씬 전부터 ‘공포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장소였다는 사실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북 제천에 실재했던 식당인 늘봄가든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의 유명 맛집으로 꼽힌 명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식당이 폐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등에서 미스터리한 사연을 더한 흉가로 지목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폐가 체험’이나 ‘담력 체험’에 나선 이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주목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늘봄가든이 본격적으로 입에 오르내린 계기는 2018년 개봉한 정범식 감독의 공포영화 ‘곤지암’이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곤지암’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괴기 장소’에 꼽힌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소문을 듣고 공포 체험을 위해 곤지암 정신병원을 찾은 친구 7명이 현장에서 겪는 기이한 일들을 페이스 다큐 형식으로 담아 267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곤지암’의 흥행으로 공포 체험의 ‘명소’로 꼽히는 다른 장소들도 관심을 끌시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떠오른 곳이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진 늘봄가든과 통칭 영덕횟집으로 불리는 경북 영덕의 한 흉가다. 누리꾼들은 이들을 한 데 묶어 ‘대한민국 3대 흉가’라고도 부른다. 

8월 개봉하는 ‘늘봄가든’은 이른바 국내 3대 흉가로 꼽히는 늘봄가든의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다. 2018년 개봉한 ‘곤지암’에 이어 공포영화 붐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늘봄가든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큰 줄기는 식당을 운영하던 부부와 어린 딸의 잇따른 죽음, 그 이후부터 식당 주변에서 목격된 기이한 형상에 얽힌 일들이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여직원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전달했지만 알고보니 식당에는 여성 직원 자체가 없었다는 이야기부터, 식당 앞 도로에서 유난히 자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식당 주변에서 미스터리한 형체를 봤다는 심령 목격담도 이어진다. 

이처럼 늘봄가든은 공포 체험지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2012년 채널A가 방송한 한 교양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 제작진은 충북 제천을 찾아 늘봄가든을 둘러싼 기이한 소문의 실체를 점검했고, 괴소문으로 퍼진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을 소개했다. 

그런데도 늘봄가든을 둘러싼 관심은 잦아들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늘봄가든을 직접 찾아가거나, 그 장소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일들을 조명하는 내용의 콘텐츠가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공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봉하는 ‘늘봄가든’은 갑자기 죽은 남편의 사망에 의문을 품은 주인공 소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남편이 남긴 늘봄가든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에 얽힌 소희는 배우 조윤희가 맡았다. 2016년 유해진과 호흡해 697만명을 동원을 이끈 영화 ‘럭키’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관객에 강력한 공포를 선사한다. 

소희의 하나 뿐인 가족인 언니 혜란 역은 배우 김주령이 연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부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과시하는 김주령은 이번 ‘늘봄가든’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인다.

이들 외에도 갑작스로운 죽음으로 의문을 남기는 소희의 남편 창수 역은 배우 허동원, 늘봄가든의 악령을 쫓는 퇴마사 역은 정인겸이 각각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구태진 감독은 한국과 태국의 합작 공포영화 ‘랑종’을 비롯해 ‘살인자의 기억법’ ‘추격자’ 등 작품의 프로듀서를 거쳐 이번 ‘늘봄가든’으로 데뷔한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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