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이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변우석은 tvN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변우석은 이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아시아 팬미킹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이어 나가고 있는데.
지난 12일 변우석은 이 팬미팅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 변우석 목격담이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진 것.
이날 경호원은 일반승객을 향해 강한 플래시를 쏘거나, 일부 공항 게이트를 막고, 면세 구역에서 민간인의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는데. 경호원에게는 이 모든 것이 변우석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 신체접촉을 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과잉 경호’를 해 누리꾼들이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
이에 경호업체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근래 투어를 진행하면서 라운지에 들어올 수 없는 분들까지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이용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공항경비대와 협의를 해서 들어오시려는 분들에 한해 체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거짓말이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출입구 게이트는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들이 출국하거나 방한할 경우 공항경비대 측이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오타니가 방한했을 때가 이 경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 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함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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