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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최초 R등급, ‘기대와 우려’ 실험대 위 ‘데드풀3’ [D:영화 뷰]

데일리안 조회수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 R등급 영화를 내놓는다.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되면서 ‘데드풀과 울버린'(이하 ‘데드풀3’)가 MCU 최초 R등급 주인공이 됐다. R등급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동반 없이 관람할 수 없다.

MCU는 액션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지만, 유머와 감정을 잘 섞어내 영화의 분위기를 가볍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온 디즈니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폭력적이고 성거친 유머로 점철된 ‘데드풀3’는 즉 디즈니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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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U 인증 마크를 달고 ‘데드풀’ 시리즈 제작에 들어갔을 때, 시리즈의 색깔이 디즈니와 조화를 이뤄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반응들이 존재했었다.

앞서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심슨 가족’은 한 에피소드에서 “디즈니에 팔려간 이후 담배 못 피우잖아”라며 프로그램 색깔이 변형됐음을 풍자한 것처럼, 팬들은 데드풀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맞닿아 있었다.

이에 관해 숀 레비 감독은 “마블과 디즈니는 처음부터 ‘데드풀’은 기존의 디즈니와 다를 거라는 걸 이해했다. 그래서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마블 영화가 될 거고, 대담하라는 걸 알기에 ‘데드풀’의 톤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의 DNA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기대감도 크다. 지난 2017년 울버린의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영화 ‘로건’을 끝으로 잠시 모습을 감췄던 울버린이 데드풀과 만나게 됐고, R등급을 통해 데드풀과 울버린의 캐릭터 간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강렬한 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영화 개봉 전 선보인 풋티지 영상을 비롯한 예고편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살짝 공개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데드풀’ 시리즈는 이미 R등급 영화로 성공을 거둬왔다. ‘데드풀1은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7억 8283만 7347 달러, ‘데드풀2’는 7억 8589만 6632 달러를 벌어들였다. ‘데드풀3’가 성공을 이어갈 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MCU에 새로운 활기와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있다. 또한 향후 울버린을 비롯한 다양한 MCU 히어로들과의 관계성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도 이어진다.

마블의 첫 번째 모험은 개봉 주말에 북미 박스오피스 2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성공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스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 수익은 2억 달러에서 2억 3900만 달러 사이다.

만약 이 예상이 적중한다면, R등급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은 10억 7900만 달러로 2019년 ‘조커’의 기록을 ‘데드풀3’이 뛰어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데드풀3’가 흥행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MCU의 부활 신호탄과 함께 마블이 향후 R등급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드풀3’가 디즈니가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성인 관객층을 위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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