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나온 강동원,
갑작스러운 물리 수업으로
정두홍을 난감하게 만든 사연은?
대표적인 공대 출신으로 ‘공대에 환상 심어주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한 배우 강동원.
영화 촬영 중에도 기계공학과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강동원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원은 중학교에서 전교 2등을 차지하고 입학 고사 200점 만점에서 192점을 받는 등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수와 셈에 능했던 강동원은 자연스럽게 이공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에 특차로 입학했다.
기계 다루는 일을 동경했던 강동원은 대학교를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직접 용접하거나 가구를 조립하는 등, ‘공대 출신’의 면모를 보이고는 한다.
‘공대 오빠’ 강동원의 골 때리는 물리 수업
그런 강동원은 촬영 중에도 시시때때로 공대생의 면모를 보이는 바람에 무술 감독을 곤혹스럽게 했던 적이 있다.
영화 ‘전우치’를 촬영하던 당시 강동원은 액션 장면을 촬영하며 와이어를 자주 타야 했다.
줄 하나만 달고 아파트 3~4층 높이에서 액션을 보여야 했던 강동원은 혹시나 줄이 끊어질까 봐 걱정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시 무술 감독이었던 정두홍 무술 감독님께 줄이 끊어지지는 않냐고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무려 1천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와이어지만 옛날에는 끊어진 적이 한 번 있었다는 정두홍 감독의 말에 겁을 먹은 강동원.
이어 강동원은 “F=ma니까 가속도가 얼마인데”라며 “1천kg을 견딘다고 해도 이 정도 속도로 떨어지면 끊어질 수도 있다”고 건의했다.
강동원의 말에 당황한 정두홍은 “그럼 줄을 두 개 쓰자”고 말했지만 강동원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줄 두개를 매도 받는 하중은 똑같다”고 주장하며 직렬이 아닌 병렬연결을 주장했지만, 정두홍은 강동원의 물리적 지식을 이해할 수는 없었다.
강동원은 유튜브 ‘문명특급’을 통해서도 “병렬로 연결해야 힘이 분산된다”고 주장했지만 역시 그의 주장을 들어주는 이는 없었다.
결국 정두홍은 1~2초의 정적 끝에 “그냥 매면 돼”라고 답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어딜 가나 명함부터 받았던 강동원, 축제를 망치다?
한편 강동원은 대학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 때문에 어딜 가나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는 일화를 전한 바 있다.
강동원은 “압구정 가면 압구정에서, 신촌 가면 신촌에서 명함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후 강동원은 길거리 캐스팅으로 20살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중성적인 매력으로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기계공학과 주점에 참여한 강동원이 안주를 만들고 서빙까지 하는 바람에 다른 학과의 주점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 또한 전해졌다.
강동원의 소식이 전해지자 “어릴 때는 공대 가면 다 강동원 같은 선배만 있는 줄 알았지”, “물리는 모르지만 잘생겼으니까 오케이”, “축제에서 서빙까지 한 건 너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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